제철 식재료 10코스에 차·식기·공예 결합…서울 강남서 6개월간 운영
CJ제일제당의 한식 셰프 육성 플랫폼 ‘퀴진케이(Cuisine. K)’가 열 번째 팝업 레스토랑을 연다. 이번에는 퀴진케이 초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신용우 셰프가 해외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돌아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한식 다이닝을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오는 7일부터 서울 강남구 ‘퀴진케이 프로젝트’에서 신용우 셰프의 팝업 레스토랑 ‘빌롱(Belong)’을 약 6개월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신 셰프는 2023년 퀴진케이와 처음 인연을 맺고 세 번째 팝업 레스토랑 ‘빌롱’을 운영했다. 이후 덴마크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요드니에(Jordnær)’와 영국 미쉐린 3스타 ‘렁클룸(L’Enclume)’ 등에서 근무하며 파인다이닝 경험을 쌓았다.
이번 팝업은 해외 경험을 마친 신 셰프가 다시 퀴진케이 무대에서 자신의 한식 다이닝을 선보이는 자리다.
전갱이·아귀·오리 등 제철 식재료로 10코스 구성
‘빌롱’은 ‘제자리를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의미를 담아 차분하고 정제된 티룸 형태의 한식 다이닝으로 운영된다.
메뉴는 전갱이와 버섯, 아귀, 오리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10코스로 구성한다. 6개월의 운영 기간 동안 계절 변화에 맞춰 사용하는 식재료와 메뉴도 지속적으로 바꿀 예정이다.
음식과 함께 차를 즐기는 ‘티 페어링’도 도입한다. 서울 한남동 차 전문점 ‘산수화 티하우스’와 협업해 각 요리의 맛과 향, 온도와 여운에 맞춘 차를 코스와 함께 제공한다.
음식뿐 아니라 식기와 공간에도 협업을 확대했다. 국내 테이블웨어 브랜드 ‘오덴세’와 손잡고 빌롱의 음식에 맞춘 식기를 구성했으며, 오덴세 세라믹 R&D 연구소 소속 김은채 작가와는 대표 메뉴 2종을 위한 전용 식기를 공동 개발했다.
공간 연출에는 공예작가 김성미가 오브제 디렉터로 참여한다. 전통 소재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직물과 오브제를 배치해 음식과 차, 식기, 공간이 하나의 다이닝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한식 셰프 발굴에서 해외 경험·복귀까지
이번 팝업은 퀴진케이가 배출한 셰프가 해외 유명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은 뒤 다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CJ제일제당은 퀴진케이를 통해 젊은 한식 셰프를 발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 레스토랑 운영 경험과 해외 무대 진출, 이후 독립적인 셰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한식 팝업 레스토랑에서는 참가 셰프에게 메뉴 개발 컨설팅과 운영 공간,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팝업에서 발생한 수익도 운영팀에 전액 지급해 젊은 셰프들이 직접 메뉴를 개발하고 고객을 만나면서 레스토랑 운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신 셰프의 복귀를 퀴진케이가 추진해 온 한식 인재 육성 과정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셰프가 해외 파인다이닝 현장에서 경험을 쌓고 다시 자신만의 한식으로 돌아오는 과정까지 연결됐다는 설명이다.
10번째 팝업으로 이어진 ‘퀴진케이’
퀴진케이는 CJ제일제당이 K-푸드의 발전과 세계화를 목표로 운영하는 한식 인재 발굴·육성 프로젝트다. 젊은 셰프들이 자신만의 한식 메뉴와 다이닝 콘셉트를 실제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팝업 레스토랑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빌롱은 퀴진케이가 선보이는 열 번째 팝업 레스토랑이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며 캐치테이블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퀴진케이는 잠재력 있는 한식 셰프를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K-푸드의 미래를 이끌 한식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