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현대커머셜, 2026 신입사원 공채…통합 선발 후 직무 선택
현대카드·현대커머셜, 2026 신입사원 공채…통합 선발 후 직무 선택
  • 유미자
  • 승인 2026.08.3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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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상품기획·금융상품영업·리스크·브랜드 등 입사 후 최종 부서 결정
9월 14일 오전 10시 접수 마감…최종 합격자는 2027년 1월 입사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이 카드상품기획과 금융상품영업, 재무·경영관리 등을 담당할 2026년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한다. 지원자를 직무별로 나누어 선발하지 않고 하나의 통합 전형으로 채용한 뒤, 입사 후 업무 정보와 본인의 적성을 바탕으로 최종 부서를 정하는 방식이다.

두 회사는 지난 3월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신입 인재 모집에 나섰다. 이번 공채는 인턴 과정을 거치지 않는 정규 신입사원 선발로, 최종 합격자는 2027년 1월 입사할 예정이다.

지원서는 8월 31일부터 9월 14일 오전 10시까지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인재 모집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국내외 대학 졸업자와 2027년 2월 졸업 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으며, 전공에 따른 지원 제한은 두지 않았다.

전형은 서류심사와 필기시험, 1차 면접, 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인 전형 일정과 제출 서류 등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다.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이 직무 분야를 미리 구분하지 않고 통합 선발하는 ‘2026 신입 인재 모집’을 진행한다. 지원서는 9월 14일 오전 10시까지 접수하며, 최종 합격자는 2027년 1월 입사한다. /사진=현대카드·현대커머셜

통합 선발 후 직무 선택

신입사원이 배치될 수 있는 분야는 카드상품기획, 금융상품영업, 재무·경영관리, 리스크·컬렉션, 경영지원, 브랜드 등이다. 카드와 기업금융의 상품 설계부터 고객 관리, 신용위험 분석, 채권 관리, 재무·인사, 브랜드 전략까지 두 회사의 주요 업무가 모집 범위에 포함됐다.

이번 채용의 특징은 지원 단계에서 세부 직무를 확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원자의 전공이나 제한된 직무 경험만으로 초기 배치를 결정하기보다 통합 전형을 통해 기본 역량을 확인한 뒤, 입사 후 조직과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여 최종 부서를 선택하도록 했다.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은 이를 위해 부서 실무자가 업무 내용과 필요한 역량을 직접 소개하는 ‘잡셀링(Job Selling)’을 운영한다. 신입사원이 여러 부서의 담당자에게 직무와 경력 개발에 관해 묻고 상담받을 수 있는 ‘잡페어(Job Fair)’도 진행한다.

신입사원은 이 과정을 통해 각 부서의 실제 업무와 요구 역량을 비교하고 희망 직무를 결정한다. 회사도 채용 단계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개인의 업무 적합성과 관심 분야를 입사 후 배치에 반영할 수 있다.

카드와 기업금융을 함께 경험하는 인재 선발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은 공동 채용을 진행하지만 사업 구조에는 차이가 있다. 현대카드는 결제와 카드상품, 고객 데이터, 마케팅, 브랜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대커머셜은 상용차 금융을 기반으로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결제 데이터를 활용한 상품 설계와 고객별 혜택 추천, 리스크 관리 등에 데이터 사이언스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초개인화 AI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를 일본 스미토모미쓰이카드(SMCC)에 공급했으며, 최근에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고객의 소비 특성을 분석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대커머셜은 산업금융을 중심으로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의 비중을 넓히고 있다. 2025년 상반기 금융자산이 1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기업금융 자산은 약 3조8000억원, 투자금융 자산은 약 1조2400억원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기업 분석과 신용심사,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 구조화금융 등에서 요구되는 업무 역량도 다양해지고 있다.

두 회사가 직무를 구분하지 않고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은 금융회사의 업무 경계가 빠르게 넓어지는 상황을 반영한다. 카드상품기획에서도 데이터 분석과 리스크 판단이 필요하고,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에서도 산업 이해와 디지털 업무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공채에서 별도의 AI·데이터 직무를 독립 모집 분야로 제시하지 않은 점도 주목된다. AI와 데이터 활용을 특정 기술조직에 한정하기보다 상품기획과 영업, 리스크, 재무, 브랜드 등 주요 업무 전반에 적용되는 기본 역량으로 보는 조직 운영 방향과 연결된다.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은 통합 채용과 입사 후 직무 탐색을 통해 지원자의 초기 선택 부담을 낮추고, 실제 업무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배치의 적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채용 규모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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