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모바일 방치형 RPG ‘메이플 키우기(MapleStory : Idle RPG)’에 새로운 보상 시스템을 도입하고 캐릭터 육성과 전투 과정의 편의성을 대폭 손질했다.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은 에이블게임즈(대표 김동우)와 공동 개발한 ‘메이플 키우기’에 신규 시스템 ‘여정의 보물’을 업데이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방치 사냥 자체를 새로운 보상 획득 기회로 연결한 것이다. 이용자가 별도의 조작 없이 사냥을 진행하는 동안 몬스터를 처치하면 ‘여정의 보물’ 경험치가 누적된다. 진행 중인 챕터가 높을수록 경험치 획득 속도도 빨라진다.
경험치가 100%에 도달하면 4장의 보상 카드 가운데 하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카드에는 ‘스타포스 강화 주문서’, ‘미라클 큐브’, 메소, ‘주문의 흔적’ 등이 담긴다.
특히 선택하지 않은 카드에도 다음 선택에서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보상 단계가 누적되는 구조를 적용했다. 단순히 정해진 보상을 받는 방식에서 벗어나 어떤 보상을 선택할지 판단하는 요소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 플레이 전반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한 조정도 함께 이뤄졌다.
일부 직업의 성능을 높이는 것을 비롯해 전체 직업 능력치를 조정했으며, 파티 퀘스트와 보스 레이드, 성장 던전 등 주요 전투 콘텐츠에서는 몬스터의 공격으로 받는 피해량을 줄였다.
파티 퀘스트에서 획득하는 장비에는 더 많은 부옵션이 붙도록 보상 구조도 개선했다. 자동으로 파티 퀘스트를 진행하는 ‘탐험대’에는 자동 매칭 기능을 추가해 파티 구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였다.
성장 던전의 반복 플레이도 간소화된다. 기존에는 각각 진행해야 했던 5개 성장 던전을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는 일괄 소탕 기능이 추가됐다.
이와 함께 프리셋 활용성을 높이고 전투 화면의 정보 가시성을 개선하는 등 전투 과정에서의 편의 기능도 보강했다. 멤버십 상품 혜택을 손질하고 장비 부옵션 개수를 기준으로 아이템을 검색할 수 있는 필터 기능도 새롭게 제공한다.
고레벨 이용자를 위한 신규 레전드리 유물 3종도 추가됐다.
‘레인디어의 창’은 공격력과 방어 관통력을 각각 5% 높이며, 상대가 한 명일 경우 방어 관통력 효과가 2배, 보스를 처치했을 때는 3배까지 강화된다.
‘비밀 지도’는 공격력을 5% 높이고 적이 10명 이상 등장하는 상황에서는 최종 데미지를 5% 증가시킨다. 성장 던전에서는 해당 최종 데미지 효과가 3배로 적용된다.
‘순환의 고리’는 일정 주기마다 캐릭터의 크리티컬 확률을 확인해 능력치를 변화시키는 방식이다. 5초마다 유물 효과가 초기화된 뒤 크리티컬 확률이 100% 미만이면 크리티컬 확률을 30% 높이고, 100% 이상이면 스킬 데미지를 40%, 기본 공격 데미지를 최대 60% 높인다.
업계에서는 방치형 RPG의 핵심인 ‘자동 성장’에 선택형 보상과 편의 기능을 결합하면서 장기 플레이의 반복성을 줄이고 성장 과정의 체감 효율을 높이는 데 이번 업데이트의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