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고객들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한 특별 금융지원에 나선다. 카드대금 상환을 미루거나 나눠 낼 수 있도록 하고, 피해 이후 이용한 카드대출 수수료도 낮춰 재난으로 갑작스럽게 자금 부담이 커진 고객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한다.
신한카드는 18일 경남지역 집중호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대금 청구 유예와 분할상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피해 고객이라면 실제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 대상에는 피해 고객 본인뿐 아니라 직계가족도 포함된다.
이번 지원의 핵심은 카드 이용대금의 상환 부담을 일정 기간 뒤로 미루는 것이다. 신용카드 등을 통해 발생한 청구금액은 1~6개월 동안 상환을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이 끝난 뒤에도 한 번에 상환하기 어려운 고객은 최장 6개월까지 나눠 납부할 수 있다.
현재 카드대금이 연체된 고객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채무 유예 기간 중 카드 이용 한도가 부족해지는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한도를 늘려주는 지원도 제공한다. 재난 피해로 생활비나 복구비 등 긴급 지출이 늘어난 상황에서 카드 이용 자체가 제한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카드대금뿐 아니라 집중호우 피해 이후 발생한 단기·장기 카드대출에 대한 금융 부담도 낮춘다.
신한카드는 피해 발생 이후 이용한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과 장기카드대출(카드론)에 대해 수수료를 30% 할인한다. 갑작스러운 침수·주택 및 차량 피해 등으로 긴급 자금이 필요한 고객이 카드대출을 이용할 경우 부담해야 할 비용을 일부 줄여주는 방식이다.
이는 재난 직후 일시적으로 현금 흐름이 악화된 고객들이 고금리 단기 자금에 의존하면서 금융 부담이 추가로 커지는 것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금융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피해 지역 행정관청 등이 발급한 피해사실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지원 프로그램 상담과 접수는 신한카드 전용 ARS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이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뜻하지 않은 재난을 당한 고객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