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법인 Keith Ho 상무, 한국 G3 채권 투자전문가 1위
미래에셋증권이 달러·유로·엔화로 대표되는 글로벌 주요 통화권 채권시장에서 투자 전문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국내를 넘어 주요 해외 금융거점을 연결하는 채권 투자·운용 체계를 강화해온 가운데 기관과 개인 부문에서 동시에 성과를 거뒀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아시아 금융전문지 ‘The Asset’이 주관한 ‘2026 최우수 기관투자자 시상’에서 G3 채권 부문 우수 투자기관으로 선정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G3 채권은 국제 채권시장에서 거래 비중이 높은 달러, 유로, 엔화 표시 채권을 의미한다. 글로벌 금리와 환율, 각국 통화정책 변화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영역인 만큼 투자 판단과 위험 관리 역량이 중요한 분야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G3 채권 포트폴리오 운용 부문 1위와 우수 투자기관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기관 부문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국내 기관 가운데서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공사, 한국은행 등이 함께 선정됐다.
개인 부문에서는 미래에셋증권 싱가포르법인의 Keith Ho 상무가 한국 G3 채권 부문 최우수 채권 투자전문가 1위에 올랐다. 채권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투자 판단, 시장 흐름을 읽는 역량 등이 평가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미래에셋증권이 구축해온 글로벌 채권 조직이 자리하고 있다. 서울 본사를 중심으로 싱가포르와 홍콩, 런던, 뉴욕 등 주요 금융시장에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각 지역의 시장 정보를 투자와 영업에 연결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해외 거점과 본사 간 협업을 통해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채권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글로벌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자산운용사 등 다양한 기관투자자와 거래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채권 투자·운용에서 세일즈와 발행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점도 국내 금융사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다. 주요국의 금리 방향과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변수 등에 따라 채권 가격과 투자 수요가 민감하게 움직이면서 시장별 전문성과 현지 네트워크를 동시에 갖추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러한 시장 환경에 대응해 해외 현지 인력의 전문성과 국내 본사의 운용 역량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한 해외 채권 상품 판매를 넘어 투자와 운용, 세일즈, 발행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관투자자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융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수상 역시 특정 상품이나 한 지역의 성과보다는 글로벌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축적해온 채권 관련 역량이 대외적으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으로도 해외 금융거점 간 협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자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면서 채권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재현 미래에셋증권 채권부문 대표는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축적해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자와 운용, 세일즈, 발행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해외 주요 거점의 전문 인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채권 비즈니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