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양수발전소 건설 ‘청신호’… 한수원, 수몰지역 주민 이주 합의
포천 양수발전소 건설 ‘청신호’… 한수원, 수몰지역 주민 이주 합의
  • 정준호
  • 승인 2026.07.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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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사옥 전경/ 한수원 제공
한수원 사옥 전경/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포천 양수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최대 현안으로 꼽혀온 수몰 예정 지역 주민 이주 문제를 해결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포천시와 수몰 예정 지역 이주 대상 주민 28명이 참여한 협의를 통해 이주대책에 최종 합의했다. 이번 결정으로 향후 토지 보상과 본공사 착공 등 후속 절차가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합의는 한수원과 포천시, 주민 대표로 구성된 3자 협의체가 지난해 4월 출범한 이후 약 1년여 동안 총 7차례 논의를 이어온 끝에 마련됐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생활 기반 이전 문제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지만,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포천 양수발전소 사업은 지난 2019년 지자체 자율 유치 공모를 통해 포천시가 신청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후보지 검토를 거쳐 사업 대상지로 확정됐으며, 2023년 예정 구역 지정과 2025년 실시계획 승인을 거치면서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들어섰다.

현재 사업 부지에 대한 토지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수원은 이번 주민 합의를 계기로 발전소 건설을 위한 행정 절차와 현장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주민 측은 오랜 기간 생활해온 터전을 떠나는 아쉬움이 있지만 국가 에너지 인프라 확충이라는 사업 취지에 공감해 합의에 이르렀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수몰 대상 주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판호 포천양수건설소장은 “이주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보상과 지원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천 양수발전소는 향후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 확보와 전력망 운영 효율화를 위한 주요 에너지 인프라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수원은 주민 협의를 마무리한 만큼 예정된 일정에 맞춰 건설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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