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태국 차세대 호위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화오션, 태국 차세대 호위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이준성
  • 승인 2026.09.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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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어 태국 해군과 두 번째 협력… 동남아 수상함 시장 공략 확대
한화오션이 태국 왕립해군에 제안한 차세대 호위함 항해 상상도/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태국 왕립해군에 제안한 차세대 호위함 항해 상상도/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태국 해군의 차세대 호위함 사업을 사실상 수주하기 위한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 과거 태국 해군에 호위함을 인도한 실적과 함정 건조 기술력을 앞세워 동남아시아 해양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태국 왕립해군이 추진하는 차세대 호위함 도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태국 해군이 호위함 1척을 건조하고 통합 군수지원까지 제공받는 사업이다. 태국 왕립해군은 사업 규모를 167억3000만 바트, 우리 돈 약 6833억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최종 계약에 앞서 세부 기술 사양과 건조 범위, 계약 조건 등을 조율하기 위한 단계다. 한화오션은 앞으로 태국 왕립해군과 구체적인 사업 조건을 협의하고, 협상 결과에 따라 최종 계약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경쟁에는 한화오션 외에도 스페인, 싱가포르, 튀르키예 등 주요 글로벌 방산업체들이 참여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2018년 태국 왕립해군에 1차 호위함인 ‘푸미폰 아둔야뎃(HTMS Bhumibol Adulyadej)’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경험이 경쟁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기존 함정의 건조 및 인도 경험을 바탕으로 태국 해군이 요구하는 기술 사양과 운용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정부와 군의 지원도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대한민국 해군은 양국 간 해양·국방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으며, 양국 해군 간 교류와 고위급 대담,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의 태국 기항, 코브라골드 연합훈련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을 단순한 함정 수출을 넘어 태국과의 장기적인 해양방산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세부 협상 과정에서 사업 수행 안정성과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계약 조건을 마련하고, 태국 해군의 요구에 부합하는 함정을 건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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