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태의 전문지식 GPT 혁명 ⑥ | AI는 금융권 사이버 공격을 피해 확산 전에 탐지할 수 있는가
정연태의 전문지식 GPT 혁명 ⑥ | AI는 금융권 사이버 공격을 피해 확산 전에 탐지할 수 있는가
  • Korea IT Times 편집국
  • Published 2026.10.0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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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범죄 사전예방·탐지·대응 AI GPT V4.0」으로 분석한 이번 금융권 침해사고와 문제점

AI 활용 공격 가능성까지 제기된 금융권 연쇄 침해사고…문제의 핵심은 어디에 있는가

 

연재 순서

① AI는 왜 그럴듯하게 틀리는가
② OXMV Loop, AI가 만든 답을 다시 의심하는 구조
③ 온톨로지로 AI에 지식의 지도를 그리다
④ 2026년 12월 11일 ChatGPT 맞춤형 GPT 시대 종료
⑤ 챗GPT의 고질병 ‘환각’에 도전장
⑥ AI는 금융권 사이버 공격을 피해 확산 전에 탐지할 수 있는가

 

생성형 AI 환각 검증 기술을 개발한 정연태 건설산업정보원 원장
생성형 AI 환각 검증 기술을 개발한 정연태 건설산업정보원 원장

 

글 | 만리풍취 정연태, 건설산업정보원 원장

최근 금융권에서 해킹과 정보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금융당국이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에 나섰다.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026년 10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근 침해위협 대응 전 금융권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억원 위원장은 최근 주요 시중은행뿐 아니라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등 여러 업권에서 짧은 기간에 다수의 침해사고가 발견되고 있다며 AI를 활용한 공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기사에서 정보유출이 확인된 금융회사로 거론된 곳은 은행권의 신한은행·KB국민은행·하나은행·BNK부산은행과 2금융권의 현대캐피탈·예가람저축은행·웰컴저축은행 등이다.

금융당국이 당초 금융회사별 자체점검 결과를 보고받을 예정이던 일정보다 긴급회의를 앞당겼다는 사실은 이번 상황을 단순한 개별 금융회사의 보안사고가 아니라 금융권 전체가 점검해야 할 공통 위험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이번 사건을 필자가 개발한 「금융범죄 사전예방·탐지·대응 AI GPT V4.0」의 분석체계로 바라보면 어떤 문제가 보일까.

첫 번째 문제 — 공격자는 핵심 금융시스템만 노리지 않았다

이번 보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단순히 ‘AI 해킹 가능성’이라는 표현이 아니다. 금융위원장이 이번 공격의 특징으로 지적한 것은 대출모집인이나 임직원이 업무 편의를 위해 사용하는 외부 웹페이지·서버 등 상대적으로 관리의 관심이 덜했던 영역이 공격 대상으로 활용됐다는 점이다. 이는 금융회사의 사이버보안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 핵심 계정계처럼 중요성이 명확한 시스템에는 상대적으로 많은 보안자원이 집중될 수 있다. 하지만 고객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주변 업무지원시스템, 직원용 시스템, 외부 웹페이지, 개발·운영지원 환경 등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관리된다면 공격자는 가장 강한 정문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약한 옆문을 찾을 수 있다.

따라서 V4.0은 핵심 계정계만을 Attack Surface로 보지 않는다.

Core Banking + ODS + CRM + 대출모집 + 콜센터 + 직원 모바일 + 관리자 Console + 개발·운영지원 + Vendor System

고객정보가 존재하거나 접근 가능한 전체 시스템을 하나의 Attack Surface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번 보도는 바로 이러한 ‘주변 시스템 사각지대’가 금융권 전체의 중요한 점검 대상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두 번째 문제 — 개별 Alert만 봐서는 전체 공격을 놓칠 수 있다

금융회사에는 이미 다양한 보안시스템이 존재한다. 문제는 각각의 시스템에서 발생한 신호가 서로 분리돼 있다면 공격의 전체 흐름을 놓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비정상 IP 접속 하나만으로 공격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 직원의 야간 접속도 정상 업무일 수 있고 고객정보 조회 역시 업무상 필요한 행위일 수 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행동이 짧은 시간에 연결된다면 위험의 의미가 달라진다.

비정상 로그인
→ 신규 Device 또는 Session
→ 권한 사용·상승
→ 고객정보 접근
→ 대량 Query
→ Export
→ File 생성
→ 외부 연결

V4.0은 이러한 행동을 각각 독립된 Alert로만 보지 않고 Account·Credential·Session·Device·IP·Dataset·시간창을 중심으로 연결한다. 상태 역시 다음과 같이 단계적으로 승격한다.

Signal → Event → Alert → Correlated Alert → Case → Incident

이번 사고에서 실제로 이러한 Sequence가 존재했는지는 기사만으로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이번처럼 여러 금융회사에서 비슷한 시기에 침해사고가 반복됐다면 금융회사는 개별 보안장비의 Alert 수만 확인할 것이 아니라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작은 위험신호가 서로 연결되고 있지는 않았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세 번째 문제 — ‘접근’과 ‘실제 유출’을 구분해야 한다

개인정보 사고에서 특히 중요한 원칙은 다음과 같다.

Access ≠ Leak

시스템에 침입했다고 해서 모든 고객정보가 외부로 빠져나간 것은 아니다. 고객정보를 조회했다는 사실과 대량으로 수집했다는 사실도 다르고, Export와 실제 외부 전송 역시 구분해야 한다. V4.0에서는 개인정보 침해 과정을 다음과 같이 나눠 분석한다.

Exposure → Initial Access → Privilege/Discovery → Data Access → Mass Acquisition → Collection → Staging → Exfiltration → Disclosure/Abuse

따라서 사고조사에서는 단순히 “해킹당했다” 또는 “정보가 유출됐다”라고 하나의 문장으로 정리하기보다 다음 사항을 Evidence로 각각 확인해야 한다.

어떤 시스템에 접근했는지,
어떤 Dataset을 조회했는지,
얼마나 많은 정보를 취득했는지,
Export가 발생했는지,
File이 생성됐는지,
실제 외부 전송이 있었는지.

기사에서도 금융위원장은 현재까지 부정결제 등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민감한 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 확인된 사실보다 피해 범위를 확대해 추정해서는 안 된다.

네 번째 문제 — 정보유출 이후의 ‘2차 금융범죄’를 봐야 한다

이번 기사에서 금융위원장이 특별히 경고한 부분이 있다. 현재까지 직접적인 부정결제에 활용될 수 있는 정보유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더라도 유출정보가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V4.0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는 영역이다.

개인정보 유출은 개인정보보호 부서에서 사고처리를 완료했다고 끝나는 사건이 아닐 수 있다. 유출정보가 다른 금융범죄의 재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능한 Risk Chain은 다음과 같다.

Customer Data Leak
→ Identity Theft
→ Credential Theft
→ Account Takeover
→ Unauthorized Transfer / Fraudulent Loan
→ Mule Account
→ Money Laundering

따라서 정보유출 사고 이후에는 피해 가능 고객군을 대상으로 비정상적인 비밀번호 변경, 연락처 변경, 신규 Device 등록, 신규 수취인, 비정상 대출, 고액 송금, Rapid Movement 등이 나타나는지도 필요에 따라 FDS·Fraud·AML 영역에서 연계해 볼 필요가 있다.

다섯 번째 문제 — 범죄자는 금융회사의 조직도를 따르지 않는다

금융회사 내부에서는 사이버보안은 보안부서, 개인정보는 개인정보보호 부서, 이상거래는 FDS, 자금세탁은 AML, 내부통제는 감사·준법부서가 각각 담당할 수 있다. 하지만 공격자는 이런 조직구조를 따르지 않는다.

하나의 Credential 탈취가 고객정보 접근으로 이어지고,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계정탈취에 이용될 수 있다. 다시 허위대출이나 부정송금이 발생한 뒤 대포통장과 자금세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V4.0은 다음 영역을 하나의 사건모델로 연결한다.

Cyber + Privacy + FDS + Fraud + AML + Internal Control + Forensics

이번 사고처럼 금융권 전체에서 비슷한 침해위협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에서는 부서별 대응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서로 다른 부서의 Alert와 Evidence를 하나의 Case 또는 Incident로 연결하는 Incident Correlation 체계가 중요하다.

여섯 번째 문제 — AI 공격에 AI 기반 방어가 필요한 이유

이번 기사에서 금융위원장이 “AI를 활용한 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힌 부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것은 현재 단계에서 AI가 모든 사건에 사용됐다고 확정한 의미는 아니다. V4.0의 기준으로 보면 이는 아직 검증이 필요한 Claim이다.

그러나 공격자가 AI를 이용해 취약점을 빠르게 탐색하거나 공격 대상을 확대할 가능성이 커진다면 방어자 역시 수많은 로그와 Alert를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는 기존 방식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AI 방어의 역할은 단순히 Alert를 더 많이 만드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수많은 Signal 중 무엇이 서로 연결돼 있는지 찾고,
정상 업무와 이상 행동을 구분하고,
위험한 Sequence를 조기에 발견하고,
사람이 먼저 조사해야 할 Case를 제시하는 것.

일곱 번째 문제 — 사고가 발생했다면 ‘왜 못 잡았는가’를 분석해야 한다

사고가 실제 발생했다면 단순히 해커의 공격기법만 분석해서는 부족하다. 기존 탐지체계가 왜 적시에 발견하지 못했는지를 함께 분석해야 한다. V4.0에서는 이를 False Negative 관점에서 검토한다.

필요한 로그 자체가 없었던 Logging Gap,
해당 업무지원시스템이 모니터링 대상에서 빠졌던 Coverage Gap,
적절한 탐지 Rule이 없었던 Rule Gap,
여러 Alert를 연결하지 못했던 Correlation Gap,
외부업체나 주변 시스템을 제대로 감시하지 못했던 Vendor Blind Spot,
Alert가 발생했지만 충분한 Evidence 없이 종료했던 Alert Closure Failure 등을 확인한다.

이번 사고의 실제 FN 원인이 무엇인지는 기사만으로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사고 이후 금융회사가 반드시 조사해야 할 질문은 명확하다.

“침입 자체를 왜 못 막았는가”뿐 아니라 “침입 이후 고객정보 접근과 피해 확산 과정에서 왜 더 빨리 발견하지 못했는가”이다.

여덟 번째 문제 — Golden Hour 대응체계가 필요하다

만약 실제 공격이 진행 중이고 고객정보 외부 전송, 관리자 계정 침해, 대규모 자금유출 또는 증거 삭제 가능성이 확인된다면 모든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 V4.0은 이 경우 다음 순서로 대응한다.

CONTAIN → PRESERVE → IDENTIFY → PROTECT → ESCALATE → VERIFY LEGAL DUTIES → INVESTIGATE

즉 피해 확산을 차단하면서 동시에 원본 로그와 Evidence를 보존하고, 영향받은 고객과 시스템을 확인하며, 필요한 법적 신고·통지 의무를 검토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Risk·Evidence Strength·Urgency를 동일하게 보지 않는 것이다.

Evidence가 아직 완전하지 않더라도 피해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면 Urgency는 CRITICAL일 수 있다.

그렇다면 V4.0이 있었다면 이번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까

여기에 대해서는 과장해서는 안 된다. “V4.0이 설치돼 있었다면 이번 금융권 사고를 모두 막을 수 있었다”는 주장은 할 수 없다. 어떤 AI도 모든 공격을 100% 예방한다고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탐지 효과 역시 어떤 로그를 수집하고 있었는지, IAM/PAM·DB/DAM·DLP·EDR·Network 등이 연결돼 있었는지, 주변 업무시스템과 Vendor까지 Monitoring 대상에 포함됐는지, 금융회사가 Alert에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질문을 바꿀 필요가 있다.

“모든 침입을 막을 수 있었는가”가 아니라 “침입이 대규모 정보유출과 금융피해로 발전하기 전에 더 빨리 경고할 기회가 있었는가”이다.

V4.0이 주변 업무시스템을 포함해 IAM/PAM·DB/DAM·DLP·EDR·Network·HR/Vendor 데이터와 충분히 연동돼 있었다면 비정상 로그인, Credential 사용, 고객정보 접근, 대량 Query, Export, File 생성, 외부 전송 등이 연결되는 일부 단계에서 조기경보·Correlated Alert·Case/Incident 승격을 지원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실제 가능했던 최초 탐지 시점은 각 금융회사의 원본 로그를 분석해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고가 보여준 가장 중요한 교훈

이번 금융권 연쇄 침해사고를 V4.0으로 분석했을 때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단순히 “AI 해킹이 등장했다”는 데 있지 않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고객정보가 존재하거나 접근 가능한 모든 시스템이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는가이다.

핵심 계정계가 아무리 견고해도 직원용 업무지원시스템, 외부 웹페이지, 대출모집 시스템, Vendor 계정 등 상대적으로 관리가 약한 하나의 접점이 전체 보안체계의 약점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금융회사의 대응은 다음과 같이 발전할 필요가 있다.

Core System 중심 방어
에서
Enterprise-wide Attack Surface Management
로,

개별 Alert 중심 탐지
에서
Cross-System Incident Correlation
으로,

사고 후 원인조사
에서
Continuous Monitoring과 Early Warning
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

「금융범죄 사전예방·탐지·대응 AI GPT V4.0」이 지향하는 방향도 바로 여기에 있다.

Prevention → Continuous Monitoring → Early Warning → Incident Correlation → Golden Hour → Forensics → Fraud/AML → Root Cause → Remediation → Validation

이러한 폐쇄형 관리체계를 구축해 사고가 발생한 뒤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찾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이미 나타나고 있는 작은 위험신호를 찾아 연결하는 것이다.

금융권에 필요한 AI는 범죄자를 자동으로 판정하는 AI가 아니다. 흩어진 위험신호를 연결하고, 왜 위험한지를 Evidence로 설명하며, 실제 사고로 발전하기 전에 사람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하도록 지원하는 AI가 필요하다. 이번 금융권 연쇄 침해사고는 그 필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분석 원칙

본 글은 제시된 한국경제 기사에 나타난 사실관계를 사건자료로 사용해 「금융범죄 사전예방·탐지·대응 AI GPT V4.0」의 분석체계를 적용한 것이다. 기사에서 확인되지 않은 개별 금융회사의 구체적 내부통제 실패, 실제 공격 Sequence, AI 사용 여부 또는 공격주체는 확정하지 않았다.

Red Flag ≠ 범죄 확정
Alert ≠ Case
Case ≠ Incident
Access ≠ Leak
Account User ≠ Actual Actor
Risk ≠ Evidence

이 원칙에 따라 기사에서 확인된 사실과 V4.0에 따른 분석·가설을 구분했다.

필자 소개

만리풍취 정연태는 전문지식 AI 기획·설계자이자 GPT 개발 전문가이다. 미국 스티븐스공과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한 뒤 정보통신기업과 공공기관, 기업경영 및 산업정책 현장에서 활동해 왔다. 현재 재단법인 건설산업정보원 원장으로 재직하며, 건설·법률·세무·금융·경영·의료·과학·역사·철학 등 54개의 전문지식 GPT를 개발했다. 온톨로지와 XAI, OXMV Loop 및 Evidence Ledger를 결합해 AI의 오류를 줄이고 인간의 책임 있는 판단을 지원하는 검증형 전문지식 AI 체계를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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