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2분기 영업익 5배 가까이 증가… 하반기 ‘제우스’로 승부수
컴투스, 2분기 영업익 5배 가까이 증가… 하반기 ‘제우스’로 승부수
  • 정소연
  • 승인 2026.08.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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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너즈 워·야구게임 흥행에 수익성 개선… 8월 MMORPG 신작 출격

컴투스가 기존 인기 게임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하반기에는 대형 MMORPG 신작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컴투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70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 규모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0.7% 급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340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이 149.5% 증가했다.

실적 개선에는 장기간 서비스해온 핵심 게임들의 안정적인 성과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야구 게임 라인업이 꾸준한 이용자와 매출을 유지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컴투스는 하반기부터 신작을 통한 추가 성장에 무게를 싣는다. 첫 번째 주자는 오는 26일 국내 출시 예정인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이다.

에이버튼이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이 게임은 그리스 신화를 기반으로 한 세계관과 고품질 그래픽, 경쟁 및 성장 콘텐츠 등을 앞세운 대형 MMORPG다. 지난 7일 진행된 쇼케이스에는 수만 명의 이용자가 온라인으로 참여하면서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컴투스는 ‘제우스: 오만의 신’을 하반기 실적을 이끌 핵심 신작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개발사 에이버튼의 MMORPG 개발 경험과 컴투스의 글로벌 게임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국내 시장에서 흥행을 노린다.

기존 게임들의 장기 흥행 전략도 이어간다.

야구 게임 부문에서는 ‘컴투스프로야구V26’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일간활성이용자(DAU)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컴투스는 하반기에도 주요 프로야구 일정에 맞춘 업데이트와 이벤트, e스포츠 콘텐츠를 강화해 이용자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 대표작 ‘서머너즈 워’ 역시 장기 서비스 경쟁력을 높인다. 출시 12주년을 맞은 올해 인기 애니메이션 ‘장송의 프리렌’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글로벌 e스포츠 대회 ‘SWC2026’을 통해 해외 팬덤을 확대한다.

업계에서는 컴투스의 실적 개선이 신작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기존 IP의 수익성과 신규 게임의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에서 비롯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하반기에는 대형 MMORPG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제우스: 오만의 신’이 어느 정도 초기 흥행을 확보하느냐가 향후 실적 흐름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컴투스는 이와 함께 글로벌 IP를 활용한 신작 개발도 확대한다. 일본 애니메이션 기반 다크판타지 RPG ‘도원암귀 Crimson Inferno’를 비롯해 ‘가치아쿠타: The Game’,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통해 중장기적인 신작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컴투스는 기존 흥행작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 위에 대형 신작과 글로벌 IP를 더해 하반기부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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