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맞은 SWC2026, 이번엔 ‘스택 밴’이다… 세계 최강 향한 지역컵 격돌
10년 맞은 SWC2026, 이번엔 ‘스택 밴’이다… 세계 최강 향한 지역컵 격돌
  • 정소연
  • 승인 2026.09.17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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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아메리카·아시아퍼시픽 지역컵 9월 말부터 돌입… 12명만 서울행
컴투스 ‘SWC2026’ 아시아퍼시픽 컵 대진표/ 컴투스 제공
컴투스 ‘SWC2026’ 아시아퍼시픽 컵 대진표/ 컴투스 제공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가 다시 달아오른다. 컴투스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6(SWC2026)’이 온라인 예선을 넘어 오프라인 지역컵에 돌입하면서 각 대륙의 강자들이 서울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올해 대회는 10번째 시즌을 맞았다. 단일 모바일 게임을 기반으로 10년 동안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이어왔다는 점에서 SWC는 ‘서머너즈 워’의 장수 콘텐츠를 넘어 게임 팬들이 매년 기다리는 글로벌 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경기 방식에 변화를 줬다. 승부의 핵심이었던 밴픽에 ‘스택 밴(Stack Ban)’을 새롭게 도입하면서 한 경기 안에서도 전략 변화가 더욱 중요해졌다.

스택 밴은 첫 세트에서는 프리밴 없이 경기를 진행하고, 2세트부터 앞선 세트에서 제한된 몬스터가 누적되는 방식이다. 5전 3선승제에서는 양 선수 합산 최대 8개의 몬스터가 사용 제한을 받게 된다.

한두 개의 주력 몬스터를 중심으로 덱을 구성해온 선수들에게는 변수가 커진 셈이다. 세트가 진행될수록 선택할 수 있는 몬스터가 줄어들기 때문에 상대방의 주력 전략을 차단하는 동시에 자신의 다음 수까지 계산해야 한다.

결국 초반에 준비한 전략만으로 끝까지 승부를 가져가기 어려워졌다. 선수들은 경기 흐름에 따라 새로운 조합을 꺼내야 하고, 상대 역시 예상하지 못한 선택으로 맞설 수 있다. ‘서머너즈 워’ 특유의 다양한 몬스터 조합과 밴픽 심리전이 더욱 부각될 수 있는 구조다.

지역컵 무대 자체도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유럽컵은 독일 함부르크, 아메리카컵은 캐나다 토론토, 아시아퍼시픽컵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다. 일부 도시는 SWC 역사상 처음으로 오프라인 대회를 개최하는 지역으로, 컴투스가 현지 팬들과 직접 만나는 접점을 확대했다는 의미도 있다.

선수들의 면면 역시 만만치 않다.

아시아퍼시픽에서는 SWC2018 우승자인 BEAT.D를 비롯해 VISHA, YEONHONG-187 등이 출전한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둔 P4FFIX, RAXXAZ, OBABO와 함께 다년간 우승 경력을 보유한 PINKROID가 경쟁에 합류한다.

아메리카에서는 지역컵 2년 연속 우승을 기록한 TRUEWHALE과 브라질 출신 강자 ZEZAS 등이 출전해 지역 최강자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흥미 요소는 ‘세대교체’다. 오랜 기간 글로벌 대회에서 이름을 알린 선수들이 경험을 앞세워 정상 탈환에 나서는 가운데, 새로운 강자들이 기존 선수들의 아성을 위협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지역별 경쟁은 오는 9월 26일 유럽컵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이어 10월 11일 아메리카컵, 10월 17일 아시아퍼시픽컵이 열린다.

각 지역컵에서는 상위 3명이 월드 파이널 진출권을 얻는다. 여기에 중국 지역 선발전을 통과한 TARS와 KANGJING, 오픈 퀄리파이어 한국 1위 SKIT가 합류해 총 12명이 최종 무대를 구성한다.

그리고 이들의 목적지는 서울이다.

SWC2026 월드 파이널은 올해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10번째 시즌의 마지막 무대가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의 역사와 현재를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밴픽 규칙이 도입된 만큼 지역별로 어떤 전략이 살아남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정 몬스터와 익숙한 조합에 의존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각 지역 선수들이 어떤 해법을 들고 나올지가 서울 월드 파이널의 경기 양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10년간 이어진 SWC가 새로운 규칙과 개최 도시, 선수 구성으로 변화를 꾀하면서 올해 대회는 단순한 우승 경쟁을 넘어 ‘10년차 글로벌 e스포츠가 다음 단계로 어떻게 진화하는가’를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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