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부산 소상공인에 ‘1%대 자금’ 공급… 고금리 부담 낮춘다
신한은행, 부산 소상공인에 ‘1%대 자금’ 공급… 고금리 부담 낮춘다
  • 정소연
  • 승인 2026.09.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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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부산신보 등과 5000억원 규모 협약보증 추진
이미지/ 신한은행 제공
이미지/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이 고금리와 경기 부진으로 자금 사정이 악화된 부산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저금리 금융지원에 나선다. 지방자치단체와 금융기관이 이차보전을 통해 대출금리를 낮추는 방식으로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직접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14일 부산시, 부산신용보증재단과 ‘경영위기 소상공인을 위한 1%대 저리대출 및 고금리 대환대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추진되는 ‘민생안심 협약보증’에는 신한은행을 포함한 5개 금융기관이 참여한다. 전체 공급 규모는 5000억원이다. 부산지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금리 부담을 낮추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대출 실행 후 첫 1년에는 4.0%포인트, 이후에는 2.0%포인트의 이차보전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 소상공인은 실제 부담하는 금리를 1%대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

업체별 지원 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다. 상환 방식은 사업자의 자금 사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5년 동안 원금을 나눠 갚거나, 1년 동안 거치한 뒤 4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이번 금융지원은 최근까지 이어진 높은 조달비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매출 변동성이 큰 소규모 사업자의 경우 금리 수준이 곧바로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차보전을 통한 실질적인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단순한 신규 자금 공급을 넘어 지역 기반의 포용금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거나 경기 변동에 취약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자체 및 보증기관과 연계한 지원을 강화해 지역경제의 금융 안전판 역할을 한다는 전략이다.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가능하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의 ‘보증드림’ 앱을 이용하거나 신한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지방정부의 이차보전과 금융기관의 자금 공급,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 기능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고금리 장기화로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이 경영 리스크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민관 금융협력을 통해 대출 비용을 낮추는 방식이 지역 단위 상생금융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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