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X가 임직원의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린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자체 개발한 AI 교육과 인증 체계를 업무 현장에 적용해 생산성 향상과 인재 육성을 동시에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 AX는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의 ‘기업자격 정부인정제도 운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의 배경에는 SK AX가 운영하는 생성형 AI 역량 인증 체계가 있다. 회사는 임직원이 실제 업무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과 평가 시스템을 자체 구축하고, 이를 정부가 인정하는 기업자격으로 발전시켰다.
고용노동부의 기업자격 정부인정제도는 기업이 직원들의 직무역량 향상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자격 가운데 우수한 사례를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SK AX의 ‘AI 리터러시’와 ‘AI 부트캠프’는 각각 생성형 AI 활용 2급과 1급 자격으로 인정됐다. AI 역량을 대상으로 한 기업 자체 인증 프로그램이 정부로부터 공식 자격으로 인정받은 국내 첫 사례이자 유일한 사례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교육 과정은 AI 활용 수준에 따라 역할을 나눠 설계됐다.
‘AI 리터러시’는 특정 직군에 국한되지 않고 전 구성원이 기본적인 AI 활용 능력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춘다. 문서 작성, 데이터 정리, 스프레드시트 작업 등 업무 과정에서 자주 활용되는 기능을 중심으로 실무 능력을 키우고 평가한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AI 부트캠프’는 AI 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둔다. 교육 참가자는 사내 데이터와 연계해 업무를 자동화하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하는 등 현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을 익힌다.
교육과 평가 과정에는 최신 AI 모델을 적용해 개인별 역량을 진단하고 결과에 따라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일괄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구성원별 부족한 역량을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AI를 활용해 평가가 이뤄지는 만큼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관리 절차도 마련했다. SK AX는 지난 1월 시행된 AI 기본법의 안전성·신뢰성·투명성 원칙을 고려해 평가 과정의 편향을 줄이고, 최종 결과는 사람이 직접 확인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아울러 임직원을 대상으로 AI가 생성한 결과물의 표시와 관련 윤리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안내하며 책임 있는 AI 활용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SK AX는 개별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회사 전체의 AI 역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SK AI 컴피턴시 모델’도 운영한다. 구성원이 자신의 직무와 AI 활용 수준에 맞춰 교육을 선택하고 단계적으로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한 사내 AI 자격 체계다.
회사는 향후 내부에서 축적한 AI 인재 육성 및 평가 경험을 외부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과 교육기관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AI 역량 인증 모델을 구축해 산업 전반의 AI 인재 양성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김민환 SK AX HRX추진담당은 “이번 수상은 AI 역량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 교육과 인증 체계의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구성원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도 신뢰받을 수 있는 AI 역량 인증 체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