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철도와 항공 데이터를 결합한 인공지능(AI) 서비스 발굴에 손을 잡았다.
코레일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인천공항 항공교육원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내일路 해커톤’을 열고 교통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AI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에는 대학생과 일반인 등 약 70개 팀이 예선에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2개 팀이 본선에 올라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직접 시연했다.
참가자들은 철도와 공항 분야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해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안했다. 전문가 멘토링과 기술 컨설팅도 진행돼 아이디어의 사업성과 구현 가능성을 높였다.
대상은 두 팀이 공동 수상했다. ‘역마살팀’은 이용자의 노래 취향을 기반으로 여행 코스를 추천하는 ‘노래 취향으로 짜는 여행 가이드’를 선보였으며, ‘드르륵팀’은 캐리어 소리를 활용해 철도 혼잡도를 예측하는 서비스를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양 기관은 해커톤과 함께 ‘SOC AI 혁신 협의체’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철도와 항공 분야에서 각각 축적한 이동·운송·시설 데이터를 연계하고, 이를 활용한 국민 체감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공동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해커톤에서 나온 우수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검토한다. 공공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교통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가 기간교통망의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AI 시대에 맞춰 K-철도와 항공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국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겠다”며 “실제 이용자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