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중증장애인의 근무 여건을 고려한 재택근무형 일자리를 새롭게 마련하고 장애인 고용 확대에 나섰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장애인 재택근무직인 ‘말벗상담원’ 20명을 신규 채용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업무 적응을 돕기 위한 비대면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채용은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중증장애인도 자신의 역량에 맞는 직무를 수행하며 경제활동과 사회참여에 나설 수 있도록 근무 방식을 재설계한 것이 핵심이다.
새롭게 선발된 말벗상담원은 자택에서 근무하며 독거 어르신과 농촌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부전화를 진행한다. 단순한 전화 상담을 넘어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어르신들의 정서적 교감을 돕는 역할도 맡는다.
농협은행은 이를 통해 중증장애인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와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상대적으로 사회적 교류가 적은 어르신에게는 정기적인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상호 지원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상담원들이 실제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직무교육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말벗상담원의 구체적인 업무와 역할을 비롯해 상담 과정에서의 유의사항과 상황별 대응 방법을 다뤘다.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수칙, 복무 및 근태관리 등 재택근무에 필요한 실무 내용도 함께 교육했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기존 직무의 근무방식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직무를 발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게 농협은행 측 설명이다.
NH농협은행은 앞으로도 장애 유형과 근무 여건을 고려한 직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장애인의 고용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