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의 기프트카드 사업이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 간 선물에 머물렀던 기프트카드가 고객 보상과 마케팅, 임직원 복지 등 기업용 리워드 수단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면서 B2B 공급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상반기 기프트카드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33%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취급고 역시 전년 대비 약 27% 늘었다.
기업들의 리워드 활용 목적이 다양해지면서 기프트카드 역시 브랜드 경쟁력과 사용 편의성, 상품 선택 폭 등이 주요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고객 보상과 프로모션, 임직원 복지 등 기업별 목적에 맞춰 기프트카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B2B 시장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7월 LG유플러스 홈서비스 리워드에 CJ기프트카드와 올리브영 기프트카드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인터넷·IPTV·전화 등 홈서비스 신규 가입 또는 재약정 고객은 조건에 따라 최대 40만원대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받을 수 있다.
가구 단위로 이용하는 홈서비스 특성을 고려하면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브랜드 접점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유플러스 역시 폭넓은 고객층이 활용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를 리워드로 제공해 혜택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사용처 확대도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초 전국 5700여개 이마트24 매장으로 CJ기프트카드 사용처를 확대했다. 현재 올리브영, 뚜레쥬르, CGV, 온스타일, CJ더마켓을 비롯해 메가MGC커피, 폴 바셋, 이마트24, 랭킹닭컴 등 30개 이상의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브랜드별 특성을 반영한 상품 구성도 기업 고객 확보에 활용된다. 올리브영 기프트카드의 경우 전체 사용자 가운데 10~30대 비중이 88%에 달한다. 특정 연령층을 겨냥한 멤버십이나 프로모션에는 브랜드 특화 상품을,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 가입 보상이나 임직원 복지에는 통합형 상품을 활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상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기업·대량구매 전용 선물하기 서비스 ‘ONECON 비즈몰’은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 2000곳 이상의 기업 고객사를 확보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앞으로 기업별 리워드 목적에 맞춘 상품 구성과 디자인을 강화하고 생활밀착형 사용처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다양한 산업군에서 신규 공급처를 확보해 B2B 리워드 사업 기반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