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브라질공장 찾아 미래 전략 점검… 친환경·수소 투자 확대
정의선 회장, 브라질공장 찾아 미래 전략 점검… 친환경·수소 투자 확대
  • 정준호
  • 승인 2026.07.30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UV·현지 맞춤 친환경차로 시장 공략… 중국 공세 속 중남미 핵심 거점 육성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27일(현지시간) 현대차 브라질공장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27일(현지시간) 현대차 브라질공장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에 위치한 현대차 브라질공장을 방문해 생산·판매 전략과 중장기 성장 방안을 점검했다.

대통령 브라질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가운데 별도로 공장을 찾은 것은 경쟁이 치열해지는 브라질 시장에서 친환경차와 수소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전략을 직접 살피기 위한 행보다.

브라질은 연간 자동차 수요 약 250만 대의 세계 6위 시장이자 현대차의 중남미 핵심 생산 거점이다. 특히 최근 중국 업체들이 현지 생산을 확대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현대차는 현지 생산 기반과 친환경차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 회장은 중남미 R&D센터를 방문해 현지 연구개발 역량과 파워트레인 현지화 강화를 주문한 뒤 생산공장에서 올해 6월부터 생산 중인 i20와 주력 SUV 크레타의 생산 품질을 점검했다. 또한 올해 3월 누적 생산 250만 대를 돌파한 브라질공장 임직원을 격려하며 "브라질은 현대차 글로벌 사업의 핵심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브라질 시장 공략을 위해 ▲SUV 라인업 확대 ▲브라질 맞춤형 친환경차 도입 ▲수소 사업 기반 구축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현지 연료 환경에 맞춘 휘발유·에탄올 기반 하이브리드(FFV-HEV)를 개발해 SUV 차종에 우선 적용하고, 전기차 현지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그룹 계열사와 협력해 수소 상용차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그린수소 생산 등 수소 생태계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브라질에서 9만6723대를 판매해 2019년 이후 상반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수치로, 시장점유율 7.1%를 기록하며 브랜드 판매 5위에 올랐다.

주력 차종인 HB20은 누적 판매 188만 대를 넘어섰고, 크레타는 올해 상반기 브라질 SUV 딜러 판매 1위를 기록하며 판매를 견인했다. 현대차는 올해 6월 출시한 i20를 앞세워 연간 20만4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생산 확대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브라질 열대우림 복원 사업인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통해 나무 10만 그루를 식재했으며, 무료 치과 진료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 중이다. 브라질공장은 최근 현지 자동차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윤리경영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일하기 좋은 기업'에도 9년 연속 선정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Independent journalism on technology, industry and the forces reshaping Korea and the world.
  • Korea IT Times Co., Ltd. | 34 Gukjegeumyung-ro 8-gil, Yeongdeungpo-gu, Seoul, Republic of Korea
  • Business Registration No. 206-86-32195
  • Tel. +82-2-578-0434 | 010-2442-9446 |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 Editor-in-Chief: Younsoo Chung | Youth Protection Manager: Choul-woong Yeon
  • ©2004–2026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