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누적 수주 14.3조…46개 단지 확보
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누적 수주 14.3조…46개 단지 확보
  • 이준성
  • 승인 2026.09.1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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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3곳·공사 중 7곳으로 시공 경험 쌓아…최근 3년 수주액 5.4조원
분당 느티마을 등 사업 진행…9월 ‘더샵 분당하이스트’ 143세대 일반분양
포스코이앤씨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인 경기 성남시 분당 느티마을 4단지 전경. 기존 16개 동의 골조를 유지하면서 수평·별동 증축과 지하 4층 규모 주차장 신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에서 누적 수주액 14조원을 넘어섰다. 재건축이 쉽지 않은 수도권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리모델링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제 준공과 시공 경험을 앞세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2014년 리모델링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46개 단지, 약 14조3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수주액은 5조4000억원이다.

지금까지 준공한 리모델링 단지는 3곳이다. '개포 더샵 트리에'와 5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인 '더샵 둔촌포레', 3개 층 수직증축 방식의 '잠실 더샵 루벤' 등이 있다.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와 느티마을 3·4단지 등 7개 단지에서는 철거 또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 1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노후 아파트에서는 재건축과 함께 리모델링을 검토하는 단지가 적지 않다. 기존 골조를 활용하는 리모델링은 재건축에 비해 인허가 절차가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사업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건물을 전면 철거하지 않아 폐기물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꼽힌다.

반면 시공은 간단하지 않다. 기존 건물의 골조를 유지하면서 증축과 구조 보강, 지하주차장 확장 등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포스코이앤씨는 2014년부터 관련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리모델링 분야에서 12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3D 레이저 스캐닝으로 기존 건축물을 측정해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도면을 만들고, 지하주차장 공사에는 소구경 파일과 탑다운(Top-down) 공법 등을 활용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리모델링을 통해 준공한 서울 강동구 ‘더샵 둔촌포레’ 전경. 포스코이앤씨는 2014년 리모델링 시장에 진출한 이후 46개 단지, 약 14조3000억원의 누적 수주 실적을 확보했다. /사진=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아파트의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안울림R(AnwoollimR)'도 개발했다. 바닥 충격 완화 구조와 슬림형 천장 구조를 결합해 층고 제약을 줄이면서 층간소음 차단 성능을 높인 기술이다. 다만 개발 시기의 차이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분당 느티마을 4단지에는 이 기술이 적용되지 않았다.

포스코이앤씨는 현재 경기 성남시 분당 느티마을 4단지에서 기존 16개 동의 골조를 유지한 채 수평·별동 증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하에는 4층 규모의 주차장을 새로 만든다. 리모델링을 마치면 총 1149세대 규모로 바뀌며 세대당 주차 공간은 1.66대로 늘어난다.

분당에서는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느티마을 3단지를 리모델링한 '더샵 분당티에르원'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에는 느티마을 4단지를 리모델링하는 '더샵 분당하이스트'가 143세대를 일반분양한다. 포스코이앤씨는 하반기 분당 한솔마을 6단지와 서울 이수 신동아 4차 등 서울·수도권 사업지를 중심으로 추가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재건축 대비 사업 속도가 빠르고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있는 리모델링 사업에서 업계 최다 준공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조합원에게 높은 수준의 주거 공간을 제공해 국내 리모델링 시장에서 경쟁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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