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별로 흩어진 NFT 유동성·사용자 경험 통합이 성패 전망
글로벌 디지털자산 플랫폼 오픈씨(OpenSea)가 솔라나(Solana)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 지원을 시작했다. 이로써 이용자는 오픈씨에서 솔라나 NFT를 검색하고 매수·매도하거나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에는 클레이노사우르즈(Claynosaurz), 매드 래즈(Mad Lads), 보도고스(BoDoggos), 컬렉터 크립트(Collector Crypt), 피지털스(Phygitals) 등 솔라나 생태계의 주요 NFT 컬렉션이 포함된다. 오픈씨가 지원하는 블록체인은 이번 통합으로 25개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지원 체인의 단순한 추가보다 오픈씨가 구축해 온 멀티체인 거래 구조에 솔라나 NFT를 다시 편입했다는 데 있다. 오픈씨는 2022년 솔라나 NFT 지원을 베타 형태로 도입한 바 있으며, 이후 개편된 OS2 플랫폼에서 솔라나 일반 토큰 거래를 먼저 지원했다. 이번 NFT 통합으로 토큰과 디지털 수집품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거래하려는 전략이 한층 구체화됐다.
데빈 핀저(Devin Finzer) 오픈씨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수집 대상이 어느 체인에 있든 오픈씨가 모든 컬렉션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이용자는 마켓플레이스와 지갑을 번갈아 사용할 필요 없이 하나의 환경에서 솔라나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NFT 플랫폼 경쟁, 개별 체인에서 통합 경험으로
NFT 시장은 그동안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블록체인별로 지갑, 거래소, 유동성이 분산돼 있었다. 특히 솔라나 NFT 시장에서는 해당 생태계에 특화된 마켓플레이스가 이용자와 거래 유동성을 선점해 왔다.
오픈씨는 여러 체인의 NFT와 일반 토큰, 크로스체인 스왑, 통합 포트폴리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솔라나 NFT 지원도 개별 체인 중심의 마켓플레이스 경쟁을 넘어 디지털자산 전반을 포괄하는 통합 거래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앞으로의 관건은 지원하는 블록체인의 수보다 실제 거래 경험이다. 체인 간 이동 과정과 지갑 연결을 얼마나 단순화하는지, 솔라나의 창작자와 컬렉터를 얼마나 확보하는지, 분산된 NFT 유동성을 하나의 검색·거래 환경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가 이번 통합의 성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씨의 솔라나 NFT 거래 지원은 현재 정식으로 적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