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장애인 고용 앞장… 충주 ‘착한기업’ 선정
현대엘리베이터, 장애인 고용 앞장… 충주 ‘착한기업’ 선정
  • 이준성
  • 승인 2026.10.0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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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기준 웃도는 3.6% 장애인 고용률… 직접고용·합창단 확대 등 일자리 모델 구축
안지훈 현대엘리베이터 인사담당(사진 오른쪽)과 이준호 사회복지법인 숭덕원 이사가 7일 충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에서 열린 ‘착한기업’ 현판 수여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제공
안지훈 현대엘리베이터 인사담당(사진 오른쪽)과 이준호 사회복지법인 숭덕원 이사가 7일 충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에서 열린 ‘착한기업’ 현판 수여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제공

현대엘리베이터가 장애인 고용을 꾸준히 확대해 온 성과를 인정받으며 지역사회에서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7일 충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에서 열린 ‘2026 충주 장애인일자리박람회’에서 장애인 고용 우수기업을 의미하는 ‘착한기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착한기업’은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이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고용 확대와 소득 증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단순한 후원이나 일회성 캠페인보다 실제 고용을 통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 기업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장애인 고용을 지속가능경영의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관련 일자리를 꾸준히 늘려온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회사의 장애인 고용률은 3.6%로, 50인 이상 민간기업에 적용되는 법정 의무고용률을 상회한다.

이날 박람회에는 장애인 구직자와 학생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기업별 채용 부스에서는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의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한 이력서 작성과 장애학생 대상 진로·전환 컨설팅도 마련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박람회 현장에서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활동도 소개했다. 특히 회사가 직접 고용하고 있는 ‘오르락(樂) 장애인합창단’이 축하 공연에 참여하면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실제 사례를 현장에서 선보였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장애인 고용 정책은 최근 몇 년간 직접고용 중심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회사는 2024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ESG 경영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오르락합창단 단원들을 직접 채용했다.

합창단 규모 역시 지속적으로 늘었다. 당초 20명이었던 고용 인원은 올해 50명까지 확대됐다. 문화예술 활동을 직업으로 연결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동시에 기업 내 다양성을 넓힌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장애인 일자리의 영역도 넓히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는 카페 ‘엘리스’를 마련했다. 카페 운영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 후원하며 일자리 제공과 지역사회 지원을 연계했다.

이번 ‘착한기업’ 선정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장애인 채용 과정과 관련한 사업주 지원정책 안내,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등도 우선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장애인과 함께 성장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임직원들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장애가 개인의 가능성을 제한하지 않도록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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