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도 게임도 한 화면에서”… OLED 모니터, 사무실까지 영역 넓힌다
“코딩도 게임도 한 화면에서”… OLED 모니터, 사무실까지 영역 넓힌다
  • 이준성
  • 승인 2026.05.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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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240Hz 동시 구현 패널 양산… 선명한 글자 표현으로 업무용 수요 공략
​LG디스플레이가 ‘240Hz RGB 스트라이프 OLED 패널’ 상용화를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240Hz RGB 스트라이프 OLED 패널’ 상용화를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그동안 게이밍 디스플레이로 인식되던 OLED 모니터가 본격적으로 업무용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선명한 텍스트 표현과 초고주사율 성능을 동시에 구현한 신형 패널이 등장하면서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의 세대교체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G디스플레이는 28일 ‘240Hz RGB 스트라이프 OLED 패널’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RGB 스트라이프 OLED를 상용화한 것은 세계 최초라는 설명이다.

이번 제품은 게임뿐 아니라 문서 작업과 프로그래밍, 콘텐츠 제작 등 장시간 화면을 보는 환경까지 고려해 설계됐다. 특히 기존 OLED 모니터에서 지적돼 온 텍스트 가독성 문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RGB 스트라이프 구조는 적·녹·청(RGB) 서브픽셀을 일렬로 배열하는 방식이다. 픽셀 배열을 보다 촘촘하고 규칙적으로 구성해 작은 글씨나 숫자도 또렷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AI 기반 업무 환경 확산과 함께 고해상도·멀티태스킹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 트레이딩, 영상 편집, 개발 업무처럼 여러 창을 동시에 띄워두는 환경에서는 화면 선명도와 눈의 피로도가 생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패널에 160PPI(인치당 픽셀 수) 고밀도 설계를 적용했다. 픽셀이 촘촘할수록 화면 표현이 정교해지는데, 회사 측은 RGB 스트라이프 OLED 구조에서 해당 수준의 해상도를 구현한 사례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게이밍 성능도 강화했다. 초당 240번 화면을 전환하는 240Hz 주사율을 지원해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에서도 잔상과 끊김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 기술을 적용해 사용 환경에 따라 해상도와 주사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고화질 영상 작업이나 일반 업무에서는 4K 240Hz 모드를, FPS 게임처럼 반응 속도가 중요한 환경에서는 FHD 480Hz 모드를 활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OLED 모니터 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LCD 대비 뛰어난 색 재현력과 응답속도에 더해 텍스트 선명도까지 개선되면서 업무용·게이밍 겸용 수요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계에서는 특히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서 OLED 전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고사양 PC와 AI 기반 콘텐츠 제작 환경이 확산되면서 고성능 디스플레이 수요 역시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주요 브랜드와 함께 우선 27인치 제품 양산을 시작하고 향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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