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샌프란시스코 혁신 생태계와 협력 확대…'피지컬 AI' 시대 선도 나선다
현대차그룹, 샌프란시스코 혁신 생태계와 협력 확대…'피지컬 AI' 시대 선도 나선다
  • 정준호
  • 승인 2026.07.26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리콘밸리 AI·로보틱스·모빌리티 기업과 협력 강화
오픈이노베이션·인재 확보·과학문화까지 미래 혁신 생태계 구축
(왼쪽부터) 지난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열린 현대차그룹과 익스플로라토리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HMG브랜드경험담당 지성원 부사장, 익스플로라토리움 린지 비어만(Lindsay Bierman) 관장, 윌리엄 F. 멜린(William F. (Bill) Mellin) 이사회 의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혁신 생태계와 협력을 확대하며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로보틱스 분야의 글로벌 기술 기업은 물론 연구기관과 인재, 과학문화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며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자동차와 로봇 등 개별 디바이스의 지능화를 넘어 공장과 도시 전체를 연결하는 '피지컬 AI 비전'을 공개했다. 그룹은 제조와 모빌리티, 로보틱스 기술에 글로벌 AI 기업들의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인프라를 결합해 도시 단위의 통합 지능화를 구현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 웨이모, 구글 딥마인드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로봇 레퍼런스 플랫폼 구축과 국내 AI·로봇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실리콘밸리를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꾸준히 육성해 왔다. 2011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조직을 설립한 이후 현재의 '현대 크래들(Hyundai CRADLE)'로 확대 개편해 AI, 자율주행, 로보틱스, 스마트시티,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AVP(Advanced Vehicle Platform) 본부 산하 연구개발 조직인 'AVP 실리콘밸리'를 신설했다. 신설 조직은 NASA와 애플, 도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TRI), 엔비디아 등에서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분야를 이끌었던 제레미 마 전무가 맡아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

현대차그룹은 기술 개발뿐 아니라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는 9월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되는 'HMG 테크 탤런트 포럼'에서는 AI,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미래 모빌리티 분야 연구자와 개발자들을 초청해 그룹의 기술 비전과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포럼과 연계한 'HMG 글로벌 테크 탤런트 채용'도 함께 진행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혁신 생태계 구축은 과학과 문화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세계적인 체험형 과학관인 익스플로라토리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32년 서울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에 체험형 과학관을 조성해 기초과학 교육과 창의적 탐구 문화를 국내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글로벌 협력을 통해 기술 혁신을 넘어 사람과 기술, 산업과 사회를 연결하는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AI를 융합한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혁신 생태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넘어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인류와 미래 사회를 위한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Independent journalism on technology, industry and the forces reshaping Korea and the world.
  • Korea IT Times Co., Ltd. | 34 Gukjegeumyung-ro 8-gil, Yeongdeungpo-gu, Seoul, Republic of Korea
  • Business Registration No. 206-86-32195
  • Tel. +82-2-578-0434 | 010-2442-9446 |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 Editor-in-Chief: Younsoo Chung | Youth Protection Manager: Choul-woong Yeon
  • ©2004–2026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