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킬러 프로덕트가 시장 판도 바꾼다”… ETF·AI·디지털 자산 통합 전략 제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킬러 프로덕트가 시장 판도 바꾼다”… ETF·AI·디지털 자산 통합 전략 제시
  • 정소연
  • 승인 2026.06.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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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변화를 투자 기회로 전환”… 미래에셋 ‘3.0 전략’으로 글로벌 투자 플랫폼 고도화
1~3일 강원도 세이지우드홍천에서 열린 'Mirae Asset Rally 2026'에서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이 글로벌 ETF 임직원들과 비즈니스 현황을 공유하고 있다/ 미래에셋 제공
1~3일 강원도 세이지우드홍천에서 열린 'Mirae Asset Rally 2026'에서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이 글로벌 ETF 임직원들과 비즈니스 현황을 공유하고 있다/ 미래에셋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ETF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논의의 장을 열고, 차별화된 투자 상품 개발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시장을 이끄는 것은 결국 미래를 담아낸 상품”이라며 구조적 변화를 반영한 ‘킬러 프로덕트’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강원도 홍천 SAGEWOOD에서 글로벌 ETF 사업 전략 회의인 ‘Mirae Asset Rally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ETF 사업을 담당하는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해 글로벌 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행사에서 박 회장은 자산운용 산업의 본질을 ‘상품 경쟁력’에서 찾았다. 그는 “자산운용사의 성패는 결국 미래를 어떻게 상품으로 구현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단순한 금융 상품을 넘어 구조적 변화를 투자 가능한 형태로 바꾸는 것이 킬러 프로덕트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미래에셋이 그동안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ETF 전략을 꼽았다. 초기 단계에서 시장의 흐름을 선제적으로 읽고 이를 상품화하는 과정이 글로벌 경쟁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박 회장은 “ETF는 단순한 투자 수단이 아니라 고객과 미래를 연결하는 구조”라며 “시장이 완전히 이해하기 전 단계에서 기회를 포착해 상품으로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래 성장 전략으로 ‘Mirae Asset 3.0’ 구상도 제시됐다. 해당 전략은 ETF, 인공지능 기반 자산관리, 디지털 자산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해 글로벌 투자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금융 서비스와 디지털 기술을 연결해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자산관리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미래에셋은 ETF를 핵심 성장 엔진으로 두고, 증권 플랫폼을 고객 접점으로 활용하며, AI와 토큰화 기술을 차세대 금융 인프라로 연결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개인 투자자부터 기관 투자자까지 다양한 고객층이 글로벌 성장 자산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행사에서는 AI 기술 활용 방안도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투자 아이디어 발굴, 상품 설계, 리스크 관리,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고도화하는 방안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ETF 개발 속도와 정교함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다.

연금 시장 공략 전략 역시 강조됐다. 고령화와 자산관리 수요 확대에 따라 글로벌 연금 시장에서 ETF 활용도를 높이고, 장기 투자 기반을 강화하는 방향이 논의됐다. 특히 기관투자자 및 해외 연금 채널과의 연계를 통해 안정적인 자금 유입 구조를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이 ETF 중심 전략에 AI와 디지털 자산을 결합하면서 글로벌 투자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순 자산운용사를 넘어 기술 기반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 환경 변화 속에서 ETF는 여전히 가장 중요한 성장 축”이라며 “AI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투자자들이 더 효율적으로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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