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스타트업 기술 현장 검증 확대… 스마트 건설 생태계 구축 속도
롯데건설, 스타트업 기술 현장 검증 확대… 스마트 건설 생태계 구축 속도
  • 정준호
  • 승인 2026.07.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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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진흥원·서울경제진흥원 오픈이노베이션 통해 최대 6억2000만원 확보
AI·로봇·건설 자동화 등 5개 협업 과제 선정… 실제 시공 현장서 기술 실증
2026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롯데건설 제공
2026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공공기관과 손잡고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실제 건설 현장에 적용하는 기술 실증 사업을 확대한다. 건설 자동화와 인공지능(AI), 로봇 등 신기술을 현장에 빠르게 접목해 스마트 건설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창업진흥원과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추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을 통해 최대 6억2000만원 규모의 기술실증(PoC) 지원금을 확보했다.

올해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3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는 신청한 5개 협업 과제가 모두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건설은 건설 현장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스타트업과 함께 검증할 계획이다.

우선 건설 자동화 스타트업 스패너와 현장 실증에 나선다. 양측은 내년 1월까지 관련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며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다.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그램인 이노웨이브에 선정된 리젠티앤아이와는 공동주택의 바닥충격음 저감 등 주거 성능 개선을 위한 기술 검증을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

새로운 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협업도 이어진다. 롯데건설은 자재 운반 자율주행 로봇, 자율·원격 토공 장비 관제, AI 기반 지능형 모니터링 등 3개 과제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다음 달 선정하고 본격적인 실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경제진흥원과 연계한 스타트업 발굴 성과도 나왔다. 롯데건설은 서울창업허브 성수와 함께 현장 적용성이 높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찾았으며, 더블에스앤디티와 프릭테크, 모빌리티원 등 3개사를 최종 협력사로 선정했다.

선정 기업들은 오는 11월까지 롯데건설의 실제 시공 현장에서 AI 기반 감리기록 관리와 실내 위치정보를 활용한 결함 탐지, 여러 종류의 로봇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통합 관제 기술 등을 검증한다.

롯데건설은 이번 협업을 통해 외부의 혁신 기술을 단순히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건설 현장에서 성능과 활용성을 확인한 뒤 현장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건설 자동화와 AI, 로봇 기술이 미래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공공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우수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스마트 건설 기술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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