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넘어 지속적인 영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 중심 육성체계 강화에 나선다. 청년농업인이 실제 영농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금융과 기술, 교육 등을 연계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지난 7일 충북 청주시의 한 청년농업인 농가를 방문해 영농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 청년농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청년농업인의 영농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농협 차원의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 회장은 청년농업인 농가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촬영하는 한편 지역 청년농업인들과 만나 영농 정착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과 현장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농업에 새롭게 진입한 청년농업인에게는 초기 정착 과정에서 자금과 농지 확보, 재배기술 습득, 판로 개척 등 다양한 과제가 발생하는 만큼 개별 사업을 넘어 여러 지원을 한 곳에서 연결할 수 있는 체계가 중요하다는 게 농협의 설명이다.
이에 농협중앙회는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 금융 등 지원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범농협 차원의 청년농 지원 협의체를 운영하는 동시에 전담 창구를 마련해 지원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디지털 기반 지원도 확대한다. 농협은 청년농업인이 필요한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확인하고 지원사업을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재배 기술에 대한 컨설팅과 금융 지원 등도 연계해 영농 단계별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교육 기반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농협은 2018년부터 ‘청년농부사관학교’를 운영하며 지금까지 총 804명의 청년농업인을 육성했다. 올해도 83명의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청년농부사관학교는 농업에 진입하려는 청년들에게 영농에 필요한 실무 역량과 경영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농협은 교육 이후에도 현장 정착과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후속 체계를 연계해 청년농업인이 장기적으로 농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현장 소통을 계기로 청년농업인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현장에서 제기되는 의견을 지원사업에 반영하고, 교육과 컨설팅뿐 아니라 금융과 디지털 서비스를 연결해 청년농업인이 영농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우리 농업·농촌의 미래인 청년농업인들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청년농업인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는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과제로 보고 관련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청년농업인에 대한 교육과 금융, 기술지원 등 범농협 차원의 지원 역량을 하나로 연결해 농업 후계인력 확보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