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올해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의 핵심 캐릭터 제작 과정을 공개하며 출시 전부터 게임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배우 박지현이 단순 홍보 모델을 넘어 캐릭터 연기와 제작에 직접 참여하면서 게임 속 인물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컴투스가 퍼블리싱하고 에이버튼이 개발 중인 ‘제우스: 오만의 신’은 배우 박지현이 연기한 주요 캐릭터 ‘판도라’를 소개하는 메이킹 영상과 인터뷰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게임 캐릭터가 완성되는 과정을 배우의 시선에서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지현이 판도라를 처음 접한 순간부터 캐릭터의 성격과 서사를 분석하고, 실제 연기 과정에서 표정과 감정을 구현하는 모습까지 담았다. 페이셜 캡처와 음성 녹음 현장도 함께 공개돼 게임 캐릭터에 배우의 연기가 어떻게 적용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판도라는 게임 이용자가 처음 만나는 주요 인물로, 게임의 세계관과 핵심 사건을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초반에는 이용자의 여정을 이끄는 안내자에 가깝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자신을 둘러싼 비밀과 진실을 마주하면서 변화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단순한 조력자를 넘어 게임의 서사를 이끄는 핵심 축으로 설정된 셈이다.
박지현은 판도라의 표정과 목소리, 감정선을 직접 연기하며 캐릭터 구축 과정에 참여했다. 특히 페이셜 캡처 기술을 활용해 실제 배우의 미세한 표정 변화를 게임 속 캐릭터에 구현했고, 음성 연기까지 더해 판도라의 내면을 표현했다.
박지현은 “게임에서 처음 판도라를 봤을 때 실제 나를 보는 듯해 신기했다”며 “촬영 당시 표현했던 표정과 감정이 캐릭터에 그대로 담겨 판도라가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캐릭터 제작진 역시 배우의 실제 연기와 게임 속 세계관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데 공을 들였다. 박지현이 기존 작품에서 보여준 분위기와 표정 등을 참고하면서도 판도라만의 성격과 서사가 드러날 수 있도록 움직임과 감정 표현을 세밀하게 조정했다.
박지현은 판도라를 연기하며 캐릭터의 밝은 면과 깊은 내면을 동시에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판도라가 밝은 성격을 갖고 있지만 너무 가볍게 느껴지지 않도록 목소리와 감정의 강도를 조절했다”며 “내가 판도라라면 어떤 감정을 느꼈을지 계속 고민하며 연기했다”고 전했다.
게임 업계에서는 배우의 실사 연기를 게임 캐릭터 제작에 적극적으로 접목하는 방식이 게임의 서사성과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특히 MMORPG 시장에서 그래픽 경쟁을 넘어 세계관과 캐릭터 서사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제우스: 오만의 신’의 캐릭터 중심 콘텐츠가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올해 3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제우스: 오만의 신’은 그리스 신화 속 제우스의 절대적인 권력과 그로 인해 발생한 세계의 균열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한 고품질 그래픽을 앞세우며 세력 간 협력과 대립, 다양한 성장 시스템 등을 통해 대규모 이용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MMORPG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MMORPG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우스: 오만의 신’이 대형 IP와 유명 배우를 활용한 캐릭터 콘텐츠, 고품질 그래픽을 앞세워 이용자들의 관심을 얼마나 실제 흥행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