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이 국내 수산물의 소비 기반을 넓히기 위해 부산 지역 어업계와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대형 참다랑어와 고등어를 앞세워 소비자에게 국산 수산물의 매력을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동원산업은 오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부산 바다의 맛, K수산물 상생 팝업’을 운영한다. 부산광역시와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수산물 소비 활성화와 어업인 판로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길을 끄는 콘텐츠는 100kg을 넘는 국내산 참다랑어다. 부산 앞바다에서 어획한 대형 참다랑어를 행사장에서 직접 해체하고, 손질한 원물을 소비자에게 한정 판매한다. 매일 진행되는 해체쇼를 통해 대형 참다랑어가 식탁에 오르는 과정을 현장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동원산업은 수산물 유통 과정에서도 자사의 가공 역량을 활용한다. 연근해 어업인이 잡은 참다랑어를 신속하게 가공·유통해 신선도를 높이고, 국내산 참다랑어의 소비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수산물인 고등어는 색다른 방식으로 선보인다. 고등어 봉초밥과 솥밥 등 기존 수산물 메뉴에 새로운 조리법을 접목해 젊은 소비자층을 비롯한 다양한 방문객의 관심을 끌 계획이다.
대형선망수협은 고등어 원물 등 행사에 필요한 수산물을 공급하며 생산자 측면에서 협력한다. 생산자가 직접 잡은 수산물이 가공과 유통을 거쳐 소비자에게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해 수산업계와 유통업계의 상생 효과를 높인다는 취지다.
동원산업은 앞서 지난 3월 대형선망수협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이후 국내산 참다랑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연근해에서 어획한 참다랑어를 직접 매입해 냉장 가공한 뒤 주요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판매하며 국산 참다랑어의 유통망을 넓혀왔다.
이번 팝업 역시 이러한 사업의 연장선이다. 단순히 수산물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 체험과 메뉴 개발을 결합해 소비자가 국내산 수산물을 보다 친숙하게 접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생산 현장에서 소비자의 식탁까지 국내 수산물이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산 수산물의 새로운 소비 문화를 제시하고 어업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