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냉장과 공조 산업에서 저GWP 냉매 전환과 에너지 효율 향상이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비처코리아(BITZER Korea)가 친환경 냉매 대응 압축기와 고온 히트펌프, 디지털 기반 운전 최적화 기술을 선보인다.
비처코리아는 오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제18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상업용·산업용 냉동냉장과 공조, 히트펌프 시장을 겨냥해 ECOLITE 2.0 응축유닛과 ECOLINE 압축기 시스템, 고온 히트펌프용 CSH2T 컴팩트 스크류 압축기, Performance Kits 등을 소개한다.
비처코리아는 개별 압축기의 성능뿐 아니라 저GWP 냉매 전환과 부분부하 효율, 산업용 고온 열 공급, 설비 모니터링과 예측정비까지 냉동공조 산업이 요구하는 변화를 하나의 제품 포트폴리오로 제시할 계획이다.
A2L·CO₂ 냉매 전환 대응
ECOLITE 2.0은 R454C와 R455A 등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약가연성 A2L 냉매에 대응하는 공랭식 응축유닛이다.
BITZER의 압축기와 전자식 제어 시스템을 일체형으로 구성해 설치 편의성을 높였으며 슈퍼마켓과 콜드체인, 상업용 저온창고 등 다양한 냉동·냉장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 A2L 냉매 특성을 고려한 안전 제어 기능도 적용했다.
자연냉매인 CO₂를 활용하는 ECOLINE 시스템도 전시한다. ECOLINE CO₂ 왕복동 압축기에 지능형 전자제어장치 ‘IQ MODULE’과 주파수 인버터 ‘VARIPACK’을 결합한 구성이다.
VARIPACK은 실제 부하 변화에 따라 압축기 속도를 조절해 부분부하 운전에서의 효율을 높인다. IQ MODULE은 온도와 압력 등 주요 운전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전과 유지관리를 지원한다.
산업용 고온 히트펌프 시장 겨냥한 CSH2T
산업 현장의 탈탄소화와 폐열 활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고온 히트펌프용 압축기도 주요 전시 제품이다.
CSH2T 시리즈는 고온 히트펌프(HTHP)와 대규모 산업용 공정열 회수 시스템을 겨냥한 반밀폐형 컴팩트 스크류 압축기다. 높은 출구 온도가 필요한 산업 공정용 스팀 생성과 고온 온수 공급 시스템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산업용 히트펌프는 기존에 버려지던 저온 폐열을 회수해 더 높은 온도의 열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정 열원의 전기화와 에너지 절감 수단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비처코리아는 고부하 연속운전에 대응하는 CSH2T를 통해 산업용 히트펌프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Performance Kits로 압축기도 데이터 기반 관리
이번 전시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존 압축기 시스템의 운전 효율과 관리 수준을 높이는 Performance Kits도 새롭게 소개한다.
IQ-Module 기술을 기반으로 압축기의 내부 운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장비의 상태와 효율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비정상적인 운전 패턴을 감지하고 부하 변화에 따른 용량 제어와 유지관리 판단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신규 장비뿐 아니라 기존 BITZER 압축기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에도 활용할 수 있어 설비를 전면 교체하지 않고 운전 데이터 활용과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려는 현장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압축기에서 유지보수까지…국내 HVAC&R 시장 공략
BITZER Group은 9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냉동공조 및 히트펌프용 압축기 전문기업이다. 한국 법인인 비처코리아는 상업용 냉동·냉장과 공정 냉각, 히트펌프 등 국내 산업 분야에 압축기와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 브랜드인 Green Point 네트워크를 통해 순정부품 공급과 압축기 오버홀,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한다.
비처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HARFKO 2026을 통해 친환경 A2L·CO₂ 솔루션부터 고온 히트펌프용 스크류 압축기, 디지털 기반 Performance Kits까지 BITZER의 차세대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국내외 주요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시대 HVAC&R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