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기업 경영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데이터 활용 역량과 업무 혁신 방안을 공유하는 대규모 컨퍼런스가 열린다. 업계에서는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되는 현 시점에서 실제 성과를 창출한 기업들의 경험과 전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데이터 마케팅 컨퍼런스 '더 맥소노미 2026'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행사 주제는 '데이터로 이끄는 고객 성장, AI로 완성하는 업무 생산성'이다. 기업들이 AI 전환(AX)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과제와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례와 인사이트가 공유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됐다. 2개의 기조연설과 25개의 세션이 진행되며, 데이터 기반 마케팅부터 조직 생산성 혁신까지 기업 혁신 전반을 아우르는 내용이 다뤄진다. 매년 700명 이상이 찾는 행사인 만큼 올해도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단순 기술 소개를 넘어 실제 기업 현장에서 검증된 사례가 대거 공개된다는 점이 주목된다. CJ푸드빌과 CJ올리브영, GS건설, 놀유니버스 등 다양한 산업군의 실무진이 참여해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 경험을 공유한다.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브레이즈, 앰플리튜드, 세일즈포스, 노션 등은 고객 데이터 활용 전략과 AI 기반 업무 혁신 사례를 발표하며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1일 차에는 고객 경험 혁신과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이 집중 조명된다. 놀유니버스는 고객데이터플랫폼(CDP)을 활용한 데이터 운영 전략을 소개하고, 데이터브릭스는 생성형 AI와 데이터 통합 관리 방안을 공유한다.
2일 차에는 업무 생산성 향상이 주요 화두다. 노션은 AI 기반 협업 환경 구축 사례를 발표하며, GS건설은 건설 현장에 AI를 적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한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AI 도입이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되면서 기업들의 관심도 기술 자체보다 실제 활용성과 성과 창출 방안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마케팅 자동화와 업무 효율화 분야는 생성형 AI 활용이 가장 활발한 영역으로 꼽힌다.
IT업계 관계자는 "많은 기업이 AI 도입 단계는 넘어섰지만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실행 전략을 논의하는 컨퍼런스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전문가는 "데이터와 AI를 별개 기술이 아닌 하나의 비즈니스 혁신 체계로 접근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마케팅과 업무 혁신을 통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들이 데이터 활용 역량을 높이고 AI 기반 업무 혁신 전략을 수립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남승우 CJ올리브네트웍스 AX솔루션사업단장은 "AI 기술 확산으로 기업의 업무 환경과 고객 접점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더 맥소노미가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필요한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 맥소노미 2026' 사전 등록은 오는 22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참가 대상자는 별도 안내를 받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