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8145억 개포우성4차 재건축 품었다… ‘래미안 도곡 팰리스’로 강남 랜드마크 도전
삼성물산, 8145억 개포우성4차 재건축 품었다… ‘래미안 도곡 팰리스’로 강남 랜드마크 도전
  • 정준호
  • 승인 2026.06.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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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시정비 수주 4조원 돌파하며 강남권 입지 강화
개포우성4단지 재건축 단지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개포우성4단지 재건축 단지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공사비 8000억원 규모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개포우성4차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행진을 이어갔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4차 재건축조합은 전날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사업은 도곡동 465번지 일대를 재건축해 지하 4층~지상 49층, 6개 동, 총 1045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8145억원이다.

개포우성4차는 강남권에서도 입지 경쟁력이 뛰어난 재건축 사업장으로 평가받는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에 대치동 학원가와 인접해 있으며, 구룡초와 대치중, 숙명여중·숙명여고 등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 양재천과 매봉산,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생활·의료 인프라도 풍부해 강남권 대표 주거지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새 단지명으로 '래미안 도곡 팰리스'를 제안했다. 국내 초고층 주거단지의 상징으로 평가받는 타워팰리스의 브랜드 가치를 계승해 도곡동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가 삼성물산의 강남권 정비사업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서울 주요 재건축 사업장에서 브랜드와 설계, 사업 안정성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대형 건설사 간 수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개포우성4차는 입지와 사업성 측면에서 강남권 핵심 재건축 사업장으로 꼽혀왔다"며 "삼성물산이 강남권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과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력이 조합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는 단순 시공 능력뿐 아니라 고급 주거상품 개발 역량과 사업 추진 안정성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래미안 도곡 팰리스가 완성되면 도곡동 주거 지형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들어 서울 핵심 정비사업장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이달 방배신삼호 재건축 사업을 비롯해 대치쌍용1차, 압구정4구역, 신반포19·25차 등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4조원을 넘어섰다.

건설업계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와 서울 핵심지 재건축 사업 본격화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강남권 주요 정비사업 수주 실적은 향후 프리미엄 주택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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