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 그룹의 BBQ가 미국 소비자들이 주목하는 신흥 외식 브랜드로 조사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K-치킨 브랜드의 인지도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사업 확장의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도 해석된다.
3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BBQ는 글로벌 리서치·데이터 분석 기업 유고브(YouGov)가 발표한 ‘U.S. Emerging Dining Brands 2026’에서 종합 8위를 기록했다. 국내 외식 브랜드 가운데 톱10에 포함된 브랜드는 BBQ가 유일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레스토랑, 퀵서비스레스토랑(QSR), 패스트캐주얼, 베이커리, 음료 등 다양한 외식 분야의 신흥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고브는 70개 후보 브랜드의 전국 인지도를 먼저 조사한 뒤, 미국 성인 가운데 10% 이상이 알고 있다고 답한 34개 브랜드를 추려 종합 평가했다.
평가는 브랜드 화제성(Net Buzz), 구매고려도(Consideration), 순추천도(Net Recommendation), 성장성(On the Rise), 혁신성(Innovation) 등 5개 지표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BBQ는 34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신흥 브랜드 모멘텀 평가에서 8위를 기록했다. 특히 혁신성 부문에서는 3위에 올랐다. BBQ를 알고 있는 미국 소비자 가운데 외식시장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브랜드라고 평가한 비중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앞서 유고브의 1단계 인지도 조사에서도 BBQ는 미국 성인 기준 10.5%의 전국 인지도를 기록해 본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성인 Gen Z에서는 인지도가 17.5%로 나타나 젊은 소비자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가 미국 외식시장에서 한국식 치킨 브랜드가 단순한 해외 음식 브랜드를 넘어 하나의 외식 선택지로 인식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미국 소비자들이 새로운 음식과 외식 경험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치킨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메뉴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해외 브랜드의 시장 진입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실제 유고브 조사에서도 미국 외식시장에서는 지역 기반 브랜드와 해외 브랜드, 특정 메뉴에 특화된 브랜드 등이 전국 단위 인지도를 확대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유고브는 신흥 브랜드의 경우 전국적인 인지도에 앞서 특정 세대나 지역에서 먼저 인지도가 높아지는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BBQ는 미국 시장에서 매장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번 유고브 조사에서 혁신성 지표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만큼 향후 미국 소비자에게 한국식 치킨의 차별화된 맛과 브랜드 경험을 어떻게 전달할지가 해외 사업 확대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