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너구리’ 속 완도 다시마, 45년 동행…누적 구매 1만8,500톤
농심 ‘너구리’ 속 완도 다시마, 45년 동행…누적 구매 1만8,500톤
  • 정소연
  • 승인 2026.08.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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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완도산 햇다시마 490톤 구매…1982년 너구리 출시 때부터 원물 사용
전국 다시마 생산량 66% 차지하는 완도와 장기 협력…지역 어민과 상생 이어가
완도 다시마 위판 현장에 농심 ‘너구리’ 제품이 놓여 있다. 농심은 1982년 너구리 출시 이후 45년째 완도산 다시마를 구매하고 있으며, 올해 햇다시마 490톤을 포함한 누적 구매량은 약 1만8,500톤에 달한다. / 농심 제공

농심이 대표 라면 ‘너구리’의 핵심 원재료인 완도산 다시마를 올해도 대규모로 구매하며 지역 어민과 45년째 이어온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

농심은 최근 너구리 생산에 사용할 완도산 햇다시마 490톤 구매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1982년 너구리를 출시한 이후 올해까지 구매한 완도 다시마는 누적 약 1만8,500톤에 달한다.

 

1982년부터 이어진 ‘너구리와 완도 다시마’ 인연

농심이 완도 다시마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너구리가 처음 출시된 1982년이다.

당시 농심은 해물우동 특유의 깊은 국물 맛을 구현하기 위해 다시마를 가공된 형태가 아닌 원물 그대로 제품에 넣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후 완도산 다시마는 40년 넘게 너구리의 맛을 구성하는 주요 원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제품 생산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농심과 완도 지역의 관계도 단순한 원재료 구매를 넘어 장기적인 공급 협력으로 자리 잡았다. 농심은 매년 완도 다시마를 구매하고 있으며 올해 매입 물량도 지난해와 같은 490톤이다.

 

전국 다시마 3분의 2 생산하는 완도서 안정적 조달

완도는 일조량과 바람 등 다시마 양식에 적합한 자연환경을 갖춘 국내 대표 산지다. 2025년 기준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66%가 완도에서 생산됐다.

농심 입장에서는 장기간 동일 산지에서 핵심 원재료를 조달함으로써 제품의 맛과 원료 공급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고, 지역 어민에게는 매년 일정 규모의 수요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상생 구조가 형성돼 있다.

특히 올해 구매량을 더하면 1982년 이후 농심이 구매한 완도 다시마는 약 1만8,500톤에 이른다. 단일 라면 제품에 사용되는 원재료를 특정 지역에서 45년간 지속적으로 구매해왔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농심 관계자는 “완도산 다시마는 오랜 시간 너구리의 맛을 완성해 온 핵심 원재료”라며 “앞으로도 완도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 상생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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