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매출 1조원 넘어선 나보타, 시장 확대와 함께 글로벌 학술 네트워크 강화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NABOTA)’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맞춰 해외 파트너사의 학술·사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제품 허가와 판매 국가를 늘리는 단계를 넘어 각 시장에서 동일한 제품·브랜드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대웅제약은 3일부터 5일까지 제주 파르나스 호텔에서 22개국 파트너사 핵심 인력 40명을 대상으로 ‘NABOTA®EDGE : Global Academic Program’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각국에서 나보타 사업을 담당하는 영업·학술 인력이 참여한다. 대웅제약은 제품과 임상 데이터뿐 아니라 브랜드 전략, 시술 관련 학술 콘텐츠까지 공유해 현지 파트너들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품 판매 넘어 학술·브랜드 전략까지 공유
교육 과정은 나보타의 글로벌 비전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마케팅·교육 전략을 시작으로 제품 특성과 글로벌 임상 데이터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실습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보툴리눔 톡신 사업 특성상 의료진과의 전문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만큼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학술 교육도 비중 있게 다룬다.
기초 안면 해부학부터 나보타 표준 시술가이드, 안전관리 및 이상사례 대응까지 각국 파트너들이 의료진을 대상으로 제품 정보를 전달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교육한다.
대웅제약이 해외 파트너를 대상으로 이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나보타의 사업 지역이 빠르게 넓어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 국가별 유통망 확보에 이어 현지에서 제품을 담당하는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고 브랜드 메시지를 일관되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69개국 허가·80개국 파트너십…현지 경험도 공유
국가별 시장 경험을 서로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중동, 중남미 등 주요 시장의 사업 사례를 다루는 ‘Global Best Practices’를 통해 지역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IIT)과 학술 플랫폼 활용, 브랜드 운영 등을 주제로 한 세션과 라운드테이블도 진행된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의 글로벌 사업을 이끄는 주요 제품 가운데 하나다. 2026년 현재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어섰으며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이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을 포함한 69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약 80개국에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시장 진출 지역이 확대되면서 대웅제약은 의료진 대상 학술 프로그램과 함께 현지 사업을 담당하는 파트너사의 역량을 높이는 프로그램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파트너들이 동일한 제품·임상 정보를 공유하면서도 각 시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서로 나누는 구조를 만들 경우, 국가별 시장 확대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업 노하우도 축적될 것으로 보인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나보타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각국 파트너사가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공통된 이해와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NABOTA®EDGE를 통해 본사와 글로벌 파트너사가 학술 및 사업 전략을 긴밀하게 공유하고 각 시장에서 나보타의 가치를 일관되게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