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2000억원으로 발행 확대
DB증권,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2000억원으로 발행 확대
  • 정소연
  • 승인 2026.09.04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집액의 4.4배 기관 주문 몰려… 조달구조 장기화로 금리 부담 완화

DB증권이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모집 규모를 크게 웃도는 기관투자자 수요를 확보하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실적과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DB증권은 지난 2일 실시한 무보증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500억원 모집에 6600억원의 유효 매수 주문이 접수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당초 계획했던 발행 규모를 최대 한도인 2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만기별로 고른 기관 수요가 나타났다. 1.5년물 700억원에는 3400억원의 주문이 몰렸고, 3년물 800억원 모집에도 3200억원이 들어왔다.

조달 비용도 비교적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개별민평금리 대비 가산금리는 1.5년물과 3년물이 각각 마이너스(-) 3bp, -7bp 수준으로 정해졌다. 투자자들이 DB증권의 신용도와 향후 재무 안정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최근 글로벌 금리 움직임이 커지고 채권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이뤄진 발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DB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116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77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위험을 관리하는 한편 수익성 개선 작업을 지속하면서 재무 안정성을 높여왔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만기가 돌아오는 전자단기사채 상환 등에 투입된다. 단기성 자금 의존도를 낮추고 차입 만기를 장기화해 시장 금리 변화에 따른 조달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DB증권은 최근 자금 조달 방식도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 6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도 자금을 확보하면서 자본 및 차입 구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Independent journalism on technology, industry and the forces reshaping Korea and the world.
  • Korea IT Times Co., Ltd. | 34 Gukjegeumyung-ro 8-gil, Yeongdeungpo-gu, Seoul, Republic of Korea
  • Business Registration No. 206-86-32195
  • Tel. +82-2-578-0434 | 010-2442-9446 |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 Editor-in-Chief: Younsoo Chung | Youth Protection Manager: Choul-woong Yeon
  • ©2004–2026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