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조망·공간 활용 중심 주거 설계 강조
대규모 커뮤니티와 상징 공간으로 단지 가치 부각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 참여하며 설계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글로벌 건축가와 협업을 통해 고급 주거 단지로서의 경쟁력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사업에서 영국 건축가 노만 포스터가 이끄는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 조경 설계사 PWP와 협력해 단지 설계를 제안했다. 건축과 조경을 결합한 통합 설계를 통해 압구정 지역의 상징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설계의 핵심은 한강 조망과 공간 활용이다. 단지 배치와 건물 구조를 통해 다양한 층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고, 개방감을 높인 창호 설계 등을 적용해 주거 환경의 쾌적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테라스와 서비스 공간을 확대해 실제 사용 면적을 넓힌 점도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했다. 테라스 구조를 입면 디자인과 연결해 단지 전체가 하나의 통일된 형태를 이루도록 했으며, 입체적인 건축 요소를 통해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커뮤니티 시설 역시 대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피트니스, 수영장, 골프 등 다양한 시설을 포함한 공용 공간을 조성하고, 단지 내 상징 공간을 중심으로 입주민 편의와 생활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별도의 수납 공간 등 생활 편의 요소도 함께 고려됐다.
삼성물산은 이번 사업에서 설계뿐 아니라 시공 역량과 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설계 협업과 고급 주거 요소를 결합한 전략이 향후 수주 경쟁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건축 시장에서는 최근 단지의 상징성과 주거 품질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압구정4구역 역시 이러한 변화 속에서 설계와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지는 대표적인 사업지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