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가 국내 주요 생산거점 7곳에 국제 수준의 식품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며 해외 시장 대응력을 높인다.
3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영등포·양산·평택·대전·천안·김천·횡성 등 국내 7개 공장이 ‘글로벌 해썹(Global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안전관리 수준을 해외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맞춰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식품 수출이 확대될수록 제품 자체의 품질뿐 아니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와 고의적인 오염, 원재료 관련 부정행위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글로벌 해썹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5년 8월 도입한 제도로 기존 HACCP 관리체계를 국제 기준에 맞춰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지침과 국제식품안전협회(GFSI) 식품안전 인증 규격 등을 반영했으며 식품방어, 식품사기 예방, 식품안전문화, 식품안전경영 등의 항목까지 관리 범위에 포함한다.
기존 HACCP이 식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사전에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글로벌 해썹은 의도적인 식품안전 사고와 공급망 리스크까지 고려하는 방식으로 관리 영역을 넓혔다.
식품업계에서는 이 같은 식품안전 관리 기준의 국제화가 수출 경쟁력과도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외 시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현지 규제뿐 아니라 바이어와 유통업체가 요구하는 식품안전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생산 단계부터 국제 기준에 맞춘 관리체계를 갖추는 것이 거래처 확대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롯데웰푸드는 이번 인증 대상에 주요 수출 제품 생산시설을 포함시켰다. 글로벌 사업 확대 과정에서 생산시설별 안전관리 수준을 국제 기준에 맞추고 해외 바이어가 요구하는 식품안전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롯데웰푸드는 식품안전을 경영의 주요 가치로 설정하고 조직 전반의 식품안전문화 정착에도 힘을 쏟고 있다.
롯데중앙연구소 식품안전센터와 협력해 임직원 교육과 기술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관련 부서 간 소통을 통해 현장에서 식품안전을 우선하는 업무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앞으로는 글로벌 해썹 인증을 기반으로 예방 중심의 식품안전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히 사고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생산 과정에서 잠재적인 위험요인을 미리 찾아내고 관리하는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