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쿨링 항온항습기·고효율 칠러까지 데이터센터 냉각 라인업 확대
공조냉동 전문기업 에이알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고발열·고밀도 서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액체냉각과 공랭식 냉각솔루션을 선보인다.
에이알은 오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HARFKO 2026(제18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에 참가해 수냉식 에너지절약형 항온항습기와 냉각기(Chiller)를 비롯해 CDU(Coolant Distribution Unit), 액침냉각기(Immersion Cooling), FWU(Fan Wall Unit) 등 데이터센터용 냉각 제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AI 연산 확대에 따라 서버의 발열량과 랙당 전력밀도가 높아지면서 데이터센터에서는 기존 공랭식 냉각과 함께 액체냉각 등 다양한 열관리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에이알은 이번 전시에서 데이터센터 운영 환경과 냉각 방식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한자리에서 소개할 계획이다.
AI 서버 겨냥 CDU·액침냉각 기술 공개
이번 전시에서 주목되는 제품은 고발열 AI 서버를 위한 액체냉각 장비다.
CDU는 서버에 공급되는 냉각수의 흐름과 온도를 관리하는 액체냉각 시스템의 핵심 장비다. 에이알 제품은 인버터 제어 펌프와 고효율 열교환기를 적용해 냉각수의 유량과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하도록 설계됐다.
액침냉각기는 서버를 절연성 냉각유에 직접 담가 발생하는 열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서버에서 발생한 열을 공기를 통해 식히는 기존 방식과 달리 열원에서 직접 열을 제거할 수 있어 고밀도 서버 환경에서 냉각 효율과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랭식 분야에서는 FWU를 선보인다. FWU는 벽면 전체를 송풍면으로 활용해 고발열 서버를 냉각하는 시스템이다. 에이알은 표준화한 모듈을 상하좌우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해 데이터센터의 규모와 구조에 따라 냉각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외기 활용해 데이터센터 냉각 에너지 절감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기존 공조냉동 기술도 함께 전시한다.
수냉식 에너지절약형 항온항습기는 냉각탑의 냉각수를 활용하는 간접외기 프리쿨링 방식을 적용했다. 겨울철에는 낮은 외기 온도를 활용해 압축기를 가동하지 않고 냉방하고, 환절기에는 냉각탑과 압축기 운전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데이터센터는 계절과 관계없이 서버에서 지속적으로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외기 온도가 낮은 시기에 자연 냉열을 활용하면 냉방에 투입되는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에너지절약형 칠러 역시 외부의 찬 공기를 이용해 냉수를 냉각하는 프리쿨링 방식을 적용했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방식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25%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설치 환경과 용도에 따라 냉수와 브라인(Brine)의 온도 및 냉각 용량을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다.
공조냉동 기술 기반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
1981년 설립된 에이알은 항온항습기를 중심으로 공조냉동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해왔다. 최근에는 기존 공조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와 산업용 냉각장치, 에너지 절감 시스템, 의료시설 클린룸 등으로 적용 분야를 넓히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에서는 기존 공랭식 냉각뿐 아니라 CDU와 액침냉각 등 액체 기반 냉각 기술까지 제품군을 확대하며 AI 인프라의 고발열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품질·환경경영 체계도 지속적으로 구축해왔다. 에이알은 1996년 ISO 9001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2006년 ISO 14001 인증을 받았으며, 2004년 국가품질경영 동탑산업훈장, 2018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올해 5월에는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에이알은 이번 HARFKO 2026을 통해 기존 항온항습·칠러 기술과 차세대 액체냉각 기술을 함께 선보이며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냉각솔루션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