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일본 국채 30년물 ETN 출시… 장기금리 변동에 베팅
메리츠증권, 일본 국채 30년물 ETN 출시… 장기금리 변동에 베팅
  • 정소연
  • 승인 2026.09.04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헤지형 2종 동시 상장… 일반형·3배 레버리지 상품으로 투자 전략 다양화
이미지/ 메리츠증권 제공

일본 장기금리 움직임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증권(ETN)이 국내 시장에 등장한다. 메리츠증권이 기존 일본 국채 10년물에서 투자 범위를 장기물로 넓히며 일본 채권 투자 상품군을 확대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일본 국채 30년물의 가격 움직임을 추종하는 환헤지형 ETN 2종을 한국거래소에 상장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메리츠 일본 국채 30년 ETN(H)’과 ‘메리츠 3X 레버리지 일본 국채 30년 ETN(H)’이다. 두 상품 모두 한국자산평가(KAP)가 산출하는 총수익(Total Return) 방식의 기초지수를 따라가도록 설계됐다.

특히 일반형 상품과 함께 3배 레버리지 상품을 동시에 내놓은 점이 눈에 띈다. 일본 장기금리의 방향성에 따라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투자자까지 겨냥한 상품 구성이다.

30년 만기 일본 국채는 장기금리 변화에 대한 가격 민감도가 높은 자산으로 꼽힌다. 금리가 떨어지면 기존에 발행된 채권 가격이 상승하는 구조인 만큼 장기금리 하락 국면에서는 10년물보다 가격 상승폭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의 하락폭 역시 상대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환율 변동 위험을 낮춘 것도 이번 상품의 특징이다. 두 ETN 모두 환헤지 방식으로 운용돼 원·엔 환율 변화가 투자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일본 국채의 금리 및 가격 움직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환헤지에 따른 비용과 손익은 한국과 일본의 단기금리 차이, 외환시장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투자 과정에서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일본 국채 10년물을 기초자산으로 한 ETN 4종을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 30년물까지 상품군을 확장했다. 회사 측은 국내 ETF·ETN 시장에서 일본 국채 30년물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상품은 이번 출시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품 출시는 일본 장기채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직접 일본 국채에 투자하지 않고도 국내 거래소에서 ETN을 통해 장기금리 변동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은 신규 상품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ETN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금융투자상품인 ETN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되지 않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Independent journalism on technology, industry and the forces reshaping Korea and the world.
  • Korea IT Times Co., Ltd. | 34 Gukjegeumyung-ro 8-gil, Yeongdeungpo-gu, Seoul, Republic of Korea
  • Business Registration No. 206-86-32195
  • Tel. +82-2-578-0434 | 010-2442-9446 |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 Editor-in-Chief: Younsoo Chung | Youth Protection Manager: Choul-woong Yeon
  • ©2004–2026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