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전통시장에 친환경 봉투 100만장… KB국민카드, 추석 앞두고 상생 행보
수해 전통시장에 친환경 봉투 100만장… KB국민카드, 추석 앞두고 상생 행보
  • 정소연
  • 승인 2026.09.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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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서울 여의도 사옥/ 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 서울 여의도 사옥/ KB국민카드 제공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에 소비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B국민카드가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 시장을 대상으로 친환경 포장재 지원에 나선다. 단순한 일회성 물품 전달을 넘어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시장 이용객의 친환경 소비까지 유도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KB국민카드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전국상인연합회와 함께 ‘국민과 함께하는 전통시장 친환경 상생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인구감소 및 관심지역 가운데 수해 피해까지 겪은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명절을 앞두고 포장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소상공인들이 직접 부담해야 하는 포장재 비용을 줄이고,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는 친환경 소비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지원 규모는 생분해 비닐봉투 100만장이다. 충청권 공주산성시장, 부산권 영도봉래시장, 경남권 통영 서호시장, 호남권 해남매일시장, 대경권 안동구시장 등 전국 5개 전통시장 1,285개 점포에 전달된다.

특히 올해 지원 대상은 단순히 전통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수해 피해와 지역 인구감소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명절 소비가 집중되는 시점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포장재를 제공해 점포 운영 부담을 덜겠다는 것이다.

친환경이라는 요소도 함께 담았다. 일반 비닐봉투 대신 생분해 비닐봉투를 지원해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면서 소비 과정에서 친환경 선택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전통시장 입장에서는 명절 대목이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시기지만, 동시에 상품 포장과 각종 부대비용이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경우 영업 정상화와 고객 유입 회복이 동시에 필요한 만큼 소모성 물품 지원도 현장에서는 활용도가 높은 지원 방식으로 볼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에도 수해 피해지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같은 취지의 친환경 상생 캠페인을 진행했다. 당시 충남 서산시 서산동부시장 등에 친환경 생분해 봉투 약 100만장과 친환경 장바구니 2만장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연계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일회성 기부보다는 전통시장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물품을 지원해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모두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상생 활동을 이어가는 형태다.

업계에서도 금융회사의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 기부를 넘어 지역경제와 환경 문제를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 지원의 경우 현금성 지원뿐 아니라 실제 점포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는 방식이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직접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다만 친환경 포장재 지원이 지속적인 효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물품 제공 이후 실제 사용량과 현장 만족도 등을 꾸준히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전통시장별 영업 환경과 포장 수요가 다른 만큼 향후에는 시장별 특성에 맞춘 지원으로 확대할 필요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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