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브라질 희토류 확보 나선다…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속도
포스코그룹, 브라질 희토류 확보 나선다…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속도
  • 정준호
  • 승인 2026.07.2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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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메테오릭 리소시스와 전략적 협력
원료 조달부터 분리정제·영구자석까지 통합 밸류체인 강화
전기차·신모빌리티 핵심소재 공급망 경쟁력 확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왼쪽부터),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스튜어트 게일(Stuart Gale) 메테오릭 리소시스 CEO, 마르셀로 지 카르발류(Marcelo de Carvalho) 메테오릭 리소시스 브라질 대표가 희토류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왼쪽부터),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스튜어트 게일(Stuart Gale) 메테오릭 리소시스 CEO, 마르셀로 지 카르발류(Marcelo de Carvalho) 메테오릭 리소시스 브라질 대표가 희토류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포스코 제공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핵심광물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포스코그룹이 브라질 희토류 개발 기업과 손잡고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에 나섰다. 원료 확보를 넘어 분리정제와 영구자석 생산까지 연결되는 통합 밸류체인을 강화해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한 핵심 소재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현지 희토류 개발 기업 메테오릭 리소시스(Meteoric Resources)와 희토류 원료의 안정적인 조달과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스튜어트 게일(Stuart Gale) 메테오릭 리소시스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양국 간 핵심광물 협력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장기 구매계약 체결을 위한 상업 조건을 협의하고, 계약과 연계한 지분 투자 및 최종 계약 체결 등 프로젝트 전반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메테오릭 리소시스는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서 개발 중인 칼데이라(Caldeira)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희토류 중간재를 공급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체 분리정제 사업을 통해 희토류 산화물을 생산해 국내외 영구자석 제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희토류 원료 조달부터 분리정제, 영구자석 생산까지 이어지는 공급망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희토류는 전기차 구동모터와 풍력발전기, 첨단 전자기기 등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로,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이 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그룹이 구축 중인 희토류 통합 밸류체인과 세계적인 희토류 자원 경쟁력을 보유한 브라질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신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소재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최근 북미와 유럽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전기차 구동모터용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확보한 원료를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과 연계해 원료 조달부터 최종 제품 공급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은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트리플 코어(Triple-Core)' 전략의 연장선으로도 해석된다. 그룹은 철강 중심의 산업자원과 리튬·희토류 등 전략자원, LNG와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자원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며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와 호주 리튬 광산 등에 대한 투자에 이어 최근 몽골 국부펀드와도 핵심광물 협력에 나서는 등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글로벌 자원 확보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와 에너지 전환 산업이 확대되면서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확보가 글로벌 제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포스코그룹의 이번 브라질 협력이 미래 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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