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 승부수… 국채·ETF·포트폴리오 강화
NH농협은행,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 승부수… 국채·ETF·포트폴리오 강화
  • 김민지
  • 승인 2026.09.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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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용국채부터 ETF 확대까지 투자 선택지 넓혀… 전문가 운용 서비스도 고도화
이미지/ NH농협은행 제공
이미지/ 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이 퇴직연금 시장에서 수익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투자 상품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안정적인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치우쳤던 퇴직연금 운용 방식에서 벗어나 국채와 ETF 등 다양한 투자 수단을 확대하고 전문가 기반 포트폴리오까지 제공하는 전략이다.

농협은행은 이달부터 퇴직연금 가입자가 활용할 수 있는 개인투자용국채를 새롭게 선보였다. 장기 투자를 전제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을 퇴직연금 운용 선택지에 추가하면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고려하려는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ETF 라인업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지난 7월 22개 상품을 추가한 데 이어 10월에는 36개 상품을 더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외 주식과 채권뿐 아니라 산업·테마형 상품까지 투자 영역을 확대하고,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도 라인업에 포함할 계획이다.

상품 종류를 늘리는 것과 함께 투자 결정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을 위한 자산관리 기능도 강화한다. 농협은행은 시장 분석과 리서치를 바탕으로 고객별 투자성향을 분석하고 적합한 상품을 조합한 전문가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농협은행의 전문가 포트폴리오 가운데 공격투자형은 2026년 상반기 40.1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퇴직연금은 장기간 운용되는 자산인 만큼 특정 기간의 높은 수익률보다는 투자자의 위험 성향과 은퇴 시점 등을 고려한 지속적인 자산배분이 중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은행권에서도 퇴직연금 경쟁의 초점이 단순한 가입자 확보에서 운용 성과와 사후관리로 이동하고 있다. 고령화와 함께 퇴직연금이 노후소득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고객 입장에서는 상품의 다양성뿐 아니라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관리 서비스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농협은행은 실제 운용 성과에서도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 기준 원리금비보장형 퇴직연금 상품에서 3분기 연속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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