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F 방식으로 정보보안 체험…비전문 직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임직원 1만2000여 명이 참여하는 실전형 사이버보안 훈련을 진행했다. 전체 임직원의 약 40%가 직접 모의해킹 문제를 풀며 사이버 위협과 보안 취약점을 체험했다.
코레일은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화이트해킹 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해킹·방어 실습형 문제를 해결하는 CTF(Capture The Flag)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실제 공격이 아닌 별도로 마련된 모의 웹사이트에서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고 숨겨진 정답을 제출해 점수를 얻었다.
문제별 난이도에 따라 배점을 달리했으며 높은 점수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같은 문제의 정답을 먼저 제출한 참가자가 더 높은 점수를 받는 방식으로 경쟁했다.
코레일은 정보보안 업무를 담당하지 않는 일반 직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문제를 구성했다. 문제 해결 과정에서는 각 취약점과 관련된 보안 수칙도 함께 안내해 직원들이 실제 업무에서 필요한 보안 원칙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온라인 정보보안 교육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공격자의 관점에서 직접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보도록 한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대회에는 1만2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코레일은 최고 득점자에게 갤럭시 탭을 수여하는 등 우수 참가자 20명을 시상했다.
철도 운영의 디지털화가 확대되면서 내부 임직원의 보안 인식 역시 철도 시스템과 고객정보 보호를 위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코레일은 앞으로도 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정보보안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광 코레일 정보보안실장은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