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춘천 얼음공장, 식용얼음 최초 글로벌 HACCP 획득
풀무원 춘천 얼음공장, 식용얼음 최초 글로벌 HACCP 획득
  • 김민지
  • 승인 2026.08.18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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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스마트·글로벌 HACCP에 FSSC 22000까지 4대 인증 확보
원수부터 생산·포장까지 전 과정 디지털 관리… 안전경쟁력 강화
풀무원 춘천 얼음공장 내부 전경. 제빙실에서 생산된 대형 얼음들이 이송라인을 통해 이동하고 있다/ 풀무원 제공
풀무원 춘천 얼음공장 내부 전경. 제빙실에서 생산된 대형 얼음들이 이송라인을 통해 이동하고 있다/ 풀무원 제공

풀무원이 식용얼음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제조용수가 곧 제품으로 이어지는 얼음의 특성을 고려해 생산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국내 식용얼음 시장에서 차별화된 식품안전 경쟁력을 확보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강원도 춘천시 서면에 위치한 춘천 얼음공장이 국내 식용얼음 전문 제조공장 가운데 처음으로 ‘글로벌 HACCP’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춘천 얼음공장은 국내 식용얼음 제조업체 중 유일하게 일반 HACCP, 스마트 HACCP, 글로벌 HACCP, FSSC 22000 등 주요 식품안전 인증 4종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글로벌 HACCP는 단순한 제조공정의 위생관리를 넘어 식품보안과 현장의 관리기준 이행 여부까지 폭넓게 살피는 국제적 식품안전 관리체계다. 외부의 고의적인 오염 가능성 등 식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해요소를 사전에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춘천 얼음공장은 1990년대 초 설립 이후 생산설비와 위생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2018년 FSSC 22000, 2023년 스마트 HACCP 인증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글로벌 HACCP까지 추가하며 식품안전 관리체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했다.

특히 이번 인증을 준비하면서 기존 FSSC 22000과 글로벌 HACCP의 관리 기준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했다. 작업자가 현장에서 쉽게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점검 항목을 개선해 관리 효율성도 높였다.

얼음 제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물의 안전성이다. 춘천 얼음공장은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함께 매일 자체 미생물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배관과 탱크, 제빙 설비의 세척 및 잔류수 관리 등을 통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오염도 예방하고 있다.

생산 과정의 디지털 관리도 강화했다. 원수 관리부터 제빙, 분쇄, 포장, 금속 검출, 출고에 이르기까지 주요 공정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온도와 시간, 위생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춘천 얼음공장에서는 봉지얼음 8종과 컵아이스 3종 등 모두 11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풀무원은 식품안전 관리뿐 아니라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활동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증이 단순히 인증 하나를 추가했다는 의미를 넘어 식용얼음의 제조 특성에 맞춘 예방 중심 관리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체계를 갖추는 것이 향후 해외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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