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가 프로당구 팬들의 일상적인 소비와 종목 후원을 연결한 특화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당구장 이용 혜택을 강화하는 동시에 카드 사용액 일부를 프로당구 발전기금으로 적립하는 방식으로 팬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하나카드는 프로당구협회(PBA)와 손잡고 ‘PBA 하나 체크카드’를 7일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단순히 선수나 리그를 활용한 제휴카드에 그치지 않고, 카드 이용 자체가 PBA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금액 일부가 PBA 제휴기금으로 적립돼 팬들이 별도의 후원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일상적인 결제를 통해 프로당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혜택은 당구를 즐기는 소비자의 이용 패턴에 맞췄다. 당구장에서 결제하면 이용금액의 50%를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으며, 음식점과 주유소, 병원 등 생활 업종에서는 5% 캐시백이 제공된다. 월 캐시백 한도는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1만원에서 최대 2만원까지다.
PBA 팬을 위한 별도 혜택도 마련됐다. 카드 이용자는 PBA 경기 입장권 할인과 선수 원포인트 레슨 등 관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체크카드 상품인 만큼 별도의 연회비 부담도 없다.
카드 디자인에는 팬덤 요소를 더했다. 기본 디자인과 함께 하나페이 프로당구단의 김가영 선수, 하림 프로당구단의 김영원 선수를 각각 담은 스페셜 에디션을 포함해 총 3가지 디자인으로 출시했다. 두 선수는 지난 6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자신의 얼굴이 담긴 카드 디자인 보드에 직접 사인하며 상품 출시에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상품이 스포츠와 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팬 참여형 마케팅의 사례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프로스포츠 팬의 소비를 구단이나 리그에 대한 간접적인 지원과 연결했다는 점에서 기존 제휴카드와 차별화를 꾀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구장 이용 빈도가 높을수록 상품의 혜택을 체감하기 쉬운 구조다. 반대로 당구를 거의 즐기지 않는 고객이라면 핵심 캐시백 혜택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사실상 당구 팬을 위한 특화 상품에 가깝다. 캐시백 역시 월 한도가 정해져 있어 실제 발급 전 자신의 이용 패턴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이사는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이용금액의 일부가 당구발전기금으로 쌓인다”며 “PBA와 함께 당구가 더 많은 분들의 즐거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BA 하나 체크카드’는 하나카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