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서울대와 음식물 처리 기술 고도화… 미생물 기반 신제품 출격
코웨이, 서울대와 음식물 처리 기술 고도화… 미생물 기반 신제품 출격
  • 김민지
  • 승인 2026.09.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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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음식물 환경에 맞춘 균주 확보…이달 말 ‘제로 음식물 처리기 미생물형’ 출시
최인두 코웨이 1연구소장(사진 왼쪽)과 강동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웨이 제공
최인두 코웨이 1연구소장(사진 왼쪽)과 강동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웨이 제공

코웨이가 음식물 처리기 사업에 미생물 기술을 접목하며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학 연구진과 공동으로 개발한 핵심 기술을 이전받아 자체 연구 역량으로 내재화하고, 이를 적용한 신제품도 선보인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서울대학교와 ‘미생물을 활용한 음식물쓰레기 분해 혼합 균주 개발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의 출발점은 202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코웨이는 강동현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연구팀과 음식물 처리기에 적합한 미생물을 찾기 위한 공동 연구를 이어왔다.

연구진은 전통 발효식품에서 다양한 미생물을 확보한 뒤 음식물쓰레기 분해에 적합한 균주를 선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내 음식물쓰레기의 특성을 고려해 맵고 짠 성분이 포함되고 고형물과 수분이 함께 존재하는 환경에서도 분해 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 미생물을 찾는 방식이다.

특히 음식물의 주요 성분인 단백질과 탄수화물, 식이섬유, 지방 등을 효과적으로 분해할 수 있도록 관련 효소 활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균주를 선별하는 기술이 연구의 핵심이다.

코웨이는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음식물 처리 환경에 적합한 미생물 균주를 직접 선별하고 배양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외부 기술을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음식물 처리기 성능을 좌우할 수 있는 미생물 관련 기술을 자체 연구 역량으로 가져왔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음식물 처리기 시장이 제품의 편의성뿐 아니라 냄새와 잔여물, 처리 효율 등 사용 과정에서 체감되는 성능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핵심 분해 기술 확보가 제품 차별화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웨이는 확보한 기술을 실제 제품에 적용한다. 이달 말 미생물 기반 음식물 처리 신제품인 ‘제로 음식물 처리기 미생물형’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코웨이가 비렉스 등 생활·가전 분야의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신제품을 통해 주방 생활가전 영역에서도 기술 기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대학과의 공동 연구 결과를 제품 개발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산학협력의 성과를 사업화하는 사례로도 볼 수 있다. 코웨이는 향후에도 자체 연구개발 역량과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병행하며 생활환경과 밀접한 제품의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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