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대한항공의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구축에 참여한다. 신용카드와 마일리지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어온 양사의 협력이 기내 디지털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현대카드는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추진하는 스타링크 기반 무료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도입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기내 인터넷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를 도입한다. 현대카드는 스타링크 도입과 추후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기반한 마케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저궤도 위성 활용…OTT·게임까지 기내 이용 확대
스타링크는 다수의 저궤도 위성(LEO)을 활용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위성통신과 비교해 빠른 속도와 낮은 지연시간을 구현할 수 있어 항공·해운 등 이동 중 인터넷 연결이 필요한 분야에서도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스타링크 기반 와이파이를 통해 탑승객이 비행 중에도 온라인 게임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클라우드 등 비교적 많은 데이터가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대형 기종부터 우선 적용한 뒤 점차 대상 항공기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현대카드와 대한항공이 7년째 이어오고 있는 파트너십의 연장선이다.
양사는 2020년 국내 최초 항공사 전용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인 ‘대한항공카드’를 출시했다. 2024년에는 혜택과 상품 구성을 강화한 ‘대한항공카드 Edition2’를 선보였다.
서비스 분야에서도 협업 범위를 넓혀왔다. 2022년에는 필요한 마일리지를 미리 적립받아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 긴급적립’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현대카드의 전시문화 공간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전시되는 미술품을 대한항공이 전담 운송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문화 분야까지 협력 영역을 확대했다.
이번 스타링크 협업으로 양사의 파트너십은 카드·마일리지와 문화 분야를 넘어 항공기 내 디지털 경험으로 범위가 넓어지게 됐다. 현대카드는 향후 무료 기내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대한항공과 다양한 고객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