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LG엔솔 사장, "ESS·원가혁신 성과 원년으로 삼자“
김동명 LG엔솔 사장, "ESS·원가혁신 성과 원년으로 삼자“
  • 이준성
  • 승인 2026.01.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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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원하는 가치 실현 목표에 전사적 역량 결집"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LG에너지솔루션 제공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LG에너지솔루션 제공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2026년을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원가 혁신을 중심으로 한 ‘성과 전환의 원년’으로 규정했다.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 조정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ESS 분야의 성장 기회를 선점하고, 인공지능 전환을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출범 이후 축적해온 역량을 새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김 사장은 5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지난 5년간 외형 확대와 함께 사업의 본질적 경쟁력을 차근차근 구축해 왔다”며 “이제는 그 축적된 역량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치로 결과를 증명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는 올해 전략의 중심에 ESS를 놓았다. 김 사장은 “글로벌 ESS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의 성패를 좌우할 결정적 기회”라고 진단했다. 북미·유럽·중국을 중심으로 ESS 전환 속도를 높이고, 공급 안정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셀 공급에 그치지 않고 시스템 통합과 소프트웨어 차별화를 통해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제품 전략과 원가 혁신은 선택과 집중을 기조로 한다. 전기차용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하이브리드 차량용 미드니켈 파우치형, ESS용 각형 LFP 등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제품군에 역량을 집중한다. 아울러 소재·공정 혁신을 통한 재료비와 가공비 절감, 원재료 투자 확대, 리사이클 기반의 폐루프(Closed Loop) 구축을 통해 구조적인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연구개발 역시 성과 창출 가능성이 높은 기술에 초점을 맞춘다. 건식 전극, 하이니켈 46원통형, 하이브리드 미드니켈 등 사업 경쟁력을 즉각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개발 역량을 집중한다. ESS의 사용 가능 에너지 확대와 배터리 수명 예측 정확도 향상 기술을 고도화하고,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확보도 중장기 과제로 지속 추진한다. 국가별 시장 특성을 반영한 글로벌 R&D 체계를 통해 기술 상용화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 사장은 끝으로 인공지능 전환을 선택이 아닌 생존 과제로 강조했다. 제품 개발, 소재 연구, 제조 운영 등 3대 핵심 영역에 AI를 본격 적용해 2030년까지 생산성을 30% 이상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AI와 디지털 전환은 반복 업무와 비효율을 줄이고, 사업적 임팩트가 큰 영역에 집중하게 만드는 핵심 수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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