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이용 방식이 바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이 고속철도 통합 앱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들의 사전 회원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이벤트에 나섰다. 추석 명절 승차권 예매를 앞두고 예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코레일과 SR은 통합회원으로 미리 전환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KTX 운임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웰컴 할인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회원 전환 절차에 참여하고 오는 8월 31일까지 전환을 완료한 고객은 자동 응모되며, 총 1000명이 혜택을 받는다.
이번 이벤트는 8월 초 출시 예정인 고속철도 통합 앱 이용에 필요한 회원 절차를 사전에 마무리해 승차권 예매 집중 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합회원으로 전환하면 향후 통합 앱에서 KTX와 SRT 등 고속열차 승차권 예매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운행되는 통합 열차 승차권 예매가 예정돼 있어 사전 회원 전환 여부가 이용자들의 예매 편의성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코레일 회원은 별도 절차 없이 통합회원으로 자동 전환되며, SR 단독 회원은 SRT 앱이나 홈페이지 내 ‘통합회원 전환’ 메뉴를 통해 신규 가입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이용자들은 통합 앱 도입에 대해 기대와 함께 초기 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관심도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KTX와 SRT를 각각 이용하면서 별도의 앱과 회원 체계를 관리해야 했던 이용객들은 예매 창구가 하나로 통합되면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명절 승차권 예매처럼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시기에는 접속 지연이나 회원 전환 과정에서의 혼선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어, 코레일과 SR은 사전 전환 참여를 적극 안내하고 시스템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양 기관은 전국 주요 역사에 전담 안내 인력을 배치해 회원 전환 방법 안내와 현장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고속철도 통합 앱 출범이 단순한 플랫폼 통합을 넘어 철도 서비스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예매 절차 간소화와 이용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선이 가능해지면서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