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가전략포럼서 ‘트럼프 2.0 시대’ 한미 협력 방향 제시
한화그룹 글로벌전략총괄(GCSO) 알렉스 웡 사장이 한미동맹이 안보 중심을 넘어 생산 역량과 산업 협력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웡 사장은 제41회 세종국가전략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질서 변화 속에서 한미동맹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세종연구소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1983년 설립된 외교·안보 싱크탱크가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외 전·현직 고위 인사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올해 포럼은 ‘트럼프 2.0과 한국의 외교정책’을 주제로 열렸으며,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축사와 하버드대 스티븐 월트 교수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웡 사장은 ‘트럼프 2.0과 새로운 글로벌 질서’ 세션에 참여해 야부나카 미토지 전 일본 외무성 차관,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 독일대사,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등과 함께 토론을 진행했다.
그는 글로벌 전략 환경 변화가 한미동맹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한국이 첨단 제조와 중공업 분야에서 축적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맹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의 군사·안보 중심 협력에서 나아가 기술과 산업 회복력을 기반으로 한 협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웡 사장은 조선과 방위산업 등 핵심 제조 분야에서 생산 역량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방 국가들이 전략 산업에서 생산 기반 확대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한미 간 방산 협력과 장기적인 경제 파트너십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웡 사장은 한화그룹 합류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수석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역임했으며, 현재 글로벌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