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지상·우주 태양광 이중 성장 전략, 친환경 넘어 국가 전략 산업으로
인터뷰 | 지상·우주 태양광 이중 성장 전략, 친환경 넘어 국가 전략 산업으로
  • 연철웅
  • 승인 2026.04.14 0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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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략가 박상남 글로벌컨설팅코퍼레이션 대표가 출간한 신간 표지

신간 『우주.지상 태양광 융합발전 대전략 2035』에서 에너지 전략가 박상남은 태양광을 단순한 탈탄소 수단이 아니라 산업정책과 에너지 안보, 기술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글로벌컨설팅코퍼레이션(Global Consulting Corp.) 대표이사인 박상남은 최근 태양광 산업의 중장기 전략을 다룬 저서를 통해, 기술 진보와 시장 구조 변화, 정책 환경이 국가 에너지 전략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를 분석했다. 그는 태양광이 더 이상 재생에너지의 한 분야에 머무르지 않고, 첨단 제조와 국가 인프라, 산업 경쟁력과 결합된 전략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책의 핵심 개념은 ‘이중 성장 전략’이다. 이는 지상 태양광 보급 확대와 함께 우주 태양광(SSP)에 대한 장기 연구를 병행하는 접근으로, 단기적인 전력 수요 대응과 장기적인 기술 전환을 동시에 겨냥한다. 현재 활용 가능한 기술과 미래 에너지 구조를 바꿀 잠재 기술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반영돼 있다.

아울러 SMP(계통한계가격),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PPA(전력구매계약) 등 태양광 투자를 지탱하는 제도적·경제적 구조도 분석한다. 박 대표는 재생에너지 정책이 산업 전략, 공급망 구조, 기술 혁신과 결합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다음은 박상남 글로벌컨설팅코퍼레이션 대표와의 일문일답.

Q1. 『K-태양광 & 우주 태양광 2035』를 집필한 배경은 무엇인가.
태양광이 단순한 재생에너지 기술을 넘어 국가 전략 산업으로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를 짚고자 했다. 기술, 경제, 정책 측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한국 에너지 전략의 장기 틀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Q2. 태양광의 전략적 중요성을 어떻게 보고 있나.
태양광은 더 이상 환경 문제 해결 수단에 그치지 않는다. 반도체, 첨단 제조, 국가 인프라와 연결되며, 기술 주도권을 확보한 국가는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에서 동시에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Q3. 한국 태양광 산업의 현재 위치는 어떻게 평가하나.
한국은 반도체와 첨단 소재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쟁이 심화된 만큼 산업 생태계 강화와 중장기 정책 조율 역량이 경쟁력 유지의 관건이 될 것이다.

Q4. SMP, REC, PPA는 태양광 경제성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
이 세 가지는 태양광 사업의 수익 구조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SMP는 전력 시장 가격을 반영하고, REC는 재생에너지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PPA는 장기 수익 안정성을 확보하는 장치다.

Q5. 에너지 저장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태양광은 날씨와 일조 조건에 따라 발전량 변동성이 크다. 저장 시스템은 전력을 수요가 높은 시점에 활용할 수 있게 해 전력망 안정성과 사업 수익성을 동시에 높인다.

Q6. 태양전지 기술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나.
TOPCon, HJT,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등에서 효율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 진보는 장기적으로 태양광 발전 단가를 크게 낮출 가능성이 있다.

Q7. 우주 태양광은 현실성이 있는 기술인가.
아직은 장기 과제지만 주요 국가에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상용화될 경우 기상과 일조 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 에너지 공급원이 될 수 있다.

Q8. ‘이중 성장 전략’의 핵심은 무엇인가.
지상 태양광 인프라 확대와 우주 태양광 연구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다. 단기적 보급과 장기적 기술 준비를 병행하는 전략적 접근이라고 볼 수 있다.

Q9. 한국 태양광 산업의 정책 과제는 무엇인가.
기술 혁신 강화, 공급망 안정성 확보, 정책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 제고가 중요하다. 재생에너지 정책은 산업 전략과 기술 리더십 확보와 연계될 필요가 있다.

Q10. 2035년 글로벌 에너지 시스템은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보나.
재생에너지, 에너지 저장, 고도화된 전력망, 그리고 우주 태양광과 같은 신기술이 결합된 구조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전략적으로 통합하는 국가가 향후 에너지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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