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사과가 과자로?” 롯데웰푸드, 15종 신제품으로 ‘사과 열풍’ 정조준
“군위 사과가 과자로?” 롯데웰푸드, 15종 신제품으로 ‘사과 열풍’ 정조준
  • 김민지
  • 승인 2026.09.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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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롯데웰푸드-행안부-군위군의 지역상생 협약식이 열렸다/ 롯데웰푸드 제공
KTX 서울역에서 군위 사과 시리즈와 군위군 특산물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롯데웰푸드 제공

군위 사과가 이번에는 과자와 아이스크림, 빵으로 변신했다. 롯데웰푸드가 대구 군위군의 대표 특산물인 사과를 활용해 무려 15종의 신제품을 한꺼번에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행정안전부와 군위군과 손잡고 ‘군위 사과’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특산물의 판로를 넓히고 소비자에게 지역 농산물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맛있는 대한민국 상생 로드’의 세 번째 시리즈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한두 개 제품에 지역 특산물을 접목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롯데웰푸드의 주요 브랜드를 대거 활용했다는 점이다.

건과 11종, 빙과 2종, 베이커리 2종 등 총 15종으로 구성해 소비자가 익숙한 제품에서 군위 사과의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으로 ‘몽쉘 애플’, ‘꼬깔콘 애플시나몬’, ‘ABC초코쿠키 애플요거트’, ‘롯샌 애플’, ‘제로 미니케이크 애플시나몬’, ‘제로 초코파이 애플시나몬’ 등이 출시된다. 빙과류에서는 ‘위즐 애플잼크림 모나카’와 ‘조이 그릭요거트 군위사과 애플’ 등을 선보인다. 베이커리에서는 ‘기린 오리진 카스테라 애플’과 ‘기린 애플 生크림빵’이 소비자를 만난다.

지역 특산물을 단순 원료로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조합을 선보인 만큼 ‘군위 사과’ 자체를 하나의 소비 콘텐츠로 확장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패키지 역시 지역색을 강조했다. 제품 전면에는 군위 지역 사투리를 활용한 ‘군위 사과 왔데이’라는 문구를 넣어 친근한 이미지를 더했고, 제품 뒷면에는 군위 사과의 특징과 우수성을 소개했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 롯데웰푸드는 오는 6일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KTX 서울역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신제품과 군위군 특산물을 함께 소개한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수성못 페스티벌’에도 참여해 제품과 지역 특산물을 알릴 예정이다.

이번 협업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앞선 시리즈의 흥행 성적이다. ‘맛있는 대한민국 상생 로드’는 롯데웰푸드와 행안부가 지역 농특산물을 제품화해 소비자에게 알리는 프로젝트다.

첫 번째 주인공은 2024년 선보인 ‘부여 알밤’이었다. 당시 관련 제품이 출시 한 달여 만에 완판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고, 농특산물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지역투자 활력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전북 고창 꿀고구마’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프로젝트를 이어갔다. 이번에는 사과로 영역을 넓혀 지역 특산물과 대형 식품 브랜드의 결합 효과를 다시 한번 시험한다.

업계에서는 최근 식품업계에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로컬푸드 마케팅’이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이번 협업 역시 화제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익숙한 인기 브랜드에 지역 특산물의 스토리를 입히는 방식은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군위 사과는 팔공산 자락의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롯데웰푸드는 이 같은 특성을 다양한 제품에 접목해 ‘사과=생과일’이라는 기존 소비 방식을 넘어 가공식품 영역에서도 군위 사과의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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